'비의도적 연애담' 공찬 "B1A4와 BL 호흡? 재밌고 자연스러울 듯" [인터뷰③]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비의도적 연애담' 지원영 역 공찬 인터뷰

최혜진 기자  |  2023.03.21 15:08
/사진=넘버쓰리픽쳐스
[최혜진 스타뉴스 기자] 보이 그룹 B1A4 멤버 겸 배우 공찬이 멤버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21일 공찬은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비의도적 연애담'(극본 신지안, 연출 장의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비의도적 연애담'은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신뢰 회복 심쿵 로맨스 드라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극중 공찬은 회장님의 최애 도예가를 꼬셔야 하는 대기업 총무팀 직원 지원영을 연기했다. 차서원은 세상에서 삭제되듯 사라진 천재 도예가 윤태준 역을 맡아 공찬과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

이날 공찬은 '비의도적 연애담' 공개 후 B1A4 멤버들 반응은 어땠냐는 질문에 "형들(신우 산들)이 보려고 시도하다가 아직 안 봤다고 하더라. 아직은 서로가 나오는 작품을 보는 걸 부끄러워한다. 나도 형들이 나오는 뮤지컬은 잘 보는데 스크린 안에 들어가 있는 건 신기하더라. 그래서 서로 부끄러워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공찬은 B1A4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작품 속 지원영이 윤태준에게 상처를 털어놓고 기대는 것처럼 공찬은 멤버들에게 많은 의지를 한다고 전했다.

또한 B1A4와 함께 활동하면서 극 중 지원영 같은 밝은 성격과 애교도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애교가 없었는데 형들이랑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생겼다. 사실 처음 데뷔했을 때만 해도 생존 애교였다. 그런데 이젠 몸에 뱄다. 떼려야 뗄 수가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 B1A4와 BL(Boys Love) 작품에 출연하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공찬은 "생각은 한 번도 해 본 적은 없는데 오히려 하면 더 재밌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이어 "형들이랑 자주 붙어 있고, 이야기도 많이 하고 스킨십도 많이 한다. 그러다 보니 더 자연스럽지 않을까 싶다"고 털어놨다.

공찬은 멤버들과 바나(팬덤명) 있었기에 모든 순간이 행복했다고 했다. 그는 "나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일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항상 재밌고 행복하고 즐겁다. 일하러 가면 재밌다. 또 빨리 나가 팬들과 이야기하고 싶고 무대도 보여 주고 싶었다. 이 생활을 하면서 긍정적인, 밝은 에너지가 많아졌던 거 같다. (멤버) 형들과 팬들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공찬은 앞으로의 연기, 음악 활동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그는 "올해는 일단 '비의도적 연애담' (회차 공개를) 기다리면서 배우들과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다. 그러다 보면 또 B1A4 앨범이 나와서 가수 공찬으로서도 활동하지 않을까 싶다"며 "연내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군 복무 중인) 산들 형이 제대하자마자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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