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진단' 브루스 윌리스, 아내·전처와 맞은 68세 생일[★할리우드]

김나연 기자  |  2023.03.21 17:42
사진=데미 무어 인스타그
[김나연 스타뉴스 기자] 전처부터 딸들까지, 브루스 윌리스의 가족이 모여 그의 생일을 축하했다.

21일 브루스 윌리스의 전처인 데미 무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온 가족이 함께 모여 브루스 윌리스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공개했다.

데미 무어는 "생일 축하한다 BW(브루스 윌리스). 오늘 우리가 당신을 축하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당신을 사랑하고, 우리 가족을 사랑한다. 사랑과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우리 모두는 그것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브루스 윌리스의 현 아내인 엠마 헤밍 윌리스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슬픔을 느끼는 날 중 하나다. 그러나 제 남편과 우리 가족을 향한 당신의 따뜻함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것은 행운이다.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감사하다는 것뿐이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엠마 헤밍 윌리스는 "오늘은 남편 생일이다. 부은 눈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나는 울면서 아침을 시작했다"며 "여러분이 모든 면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항상 나에게 '너는 너무 강해. 네가 어떻게 버티는지 모르겠어'라고 말한다. 나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나는 매일 슬픔과 슬픔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다른 게시물에서 브루스 윌리스와 함께한 영상을 공개하며 "그는 순수한 사랑이고, 정말 사랑받고 있다. 나는 그를 영원히 사랑할 거다. 생일 축하해 내 사랑"이라고 덧붙이며 변치 않는 애정을 표현했다.

브루스 윌리스는 1955년생으로 올해 나이 68세다. 그는 지난해 3월 의사소통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뇌 손상으로 인한 실어증 진단을 받은 후 배우 은퇴를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브루스 윌리스의 가족은 그가 전측두엽 치매(FTD)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데미 무어와 1987년 결혼해 2000년 이혼한 브루스 윌리스는 2009년 24세 연하의 엠마 헤밍과 결혼해 2012년과 2014년 두 아이를 낳았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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