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쾅쾅쾅쾅! 터너 5호 홈런, 이승엽과 최다 타이... 日 이마나가 일격

안호근 기자  |  2023.03.22 09:02
트레이 터너가 22일 일본과 WBC 결승전 2회초 솔로 홈런을 날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안호근 스타뉴스 기자] 트레이 터너가 미국 야구 대표팀에서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다르빗슈 유를 대신해 선발투수로 나선 이마나가 쇼타에 일격을 가했다.

터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일본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에서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2회초 첫 타석부터 좌월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터너는 이번 대회 5번째 홈런을 날리며 2006년 초대 대회 때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세운 단일 대회 최다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번 대회 괴력을 자랑하고 있는 터너는 이날도 일본 대표팀을 겨냥했다. 일본은 예상을 깨고 다르빗슈 대신 이마나가를 먼저 내보냈다. 이마나가는 이마나가는 1회초 1사에서 무키 베츠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폴 골드슈미트를 삼진, 놀란 아레나도를 1루수 땅볼로 가볍게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터너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4홈런, 10타점으로 미국 타선을 이끌고 있는 터너는 이날 9번에서 6번으로 전진 배치됐고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2회 1사에서 이마나가와 맞선 터너는 볼카운트 2-1에서 시속 91.5마일(147㎞) 포심패스트볼 4구 째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겼다.

2회말엔 전날 끝내기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던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솔로포로 응수하며 승부는 1-1 원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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