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Set Me Free Pt.2' 영미권 돌풍

[문완식 스타뉴스 기자]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Set Me Free Pt.2'(셋 미 프리 파트2)가 영미권 음악 시장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지민의 솔로 앨범 '페이스'(FACE)의 선공개 곡 'Set Me Free Pt.2'는 영국 라디오 네트워크(Capital, Heart)의 28개 스테이션에서 방송되는 차트쇼 프로그램 '오피셜 빅 톱 40'(The Official Big Top 40)에서 4위로 데뷔했다.

이는 K팝 아이돌 역사상 가장 높은 개인 순위이자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이은 역대 두 번째로 '오피셜 빅 톱 40'은 한 주간 아이튠즈 세일즈, 애플뮤직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등을 기반으로 집계하는 영국의 가장 큰 라디오 차트쇼이다.

한 주의 음악 차트를 미리 살펴보는 영국의 라디오 쇼 'Official Chat: First Look'에서는 매주 금요일 공개되는 'Official Charts'의 중간 집계 결과를 발표, 공식 SNS를 통해 'Set Me Free Pt.2'가 14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음원 발매 이틀 만에 한국어 가사로 된 'Set Me Free Pt.2'가 14위에 오른 것은 한국 솔로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지민은 영국에서 케이팝 역사를 새로 쓰고 있으며 'Official Charts'는 영국의 가장 공신력 있는 음악 차트이자 보수적 성향의 차트로 특히 주목할만한 성과이다.

3월 21일 기준 영국 애플뮤직 'Top Songs' K팝 차트에서 이틀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아이튠즈 UK 뮤직비디오 차트 1위에 이어 영국 아이튠즈 1위에 재진입, 20위권 내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Set Me Free Pt.2'의 돌풍은 미국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미국의 아마존에서 18일 기준 베스트셀러 4개 부문(신규 출시된 디지털 음악 부문, 신규 출시된 인터내셔널 음악 부분, 디지털 음악 베스트셀러 부분, 인터내셔널 베스트셀러 부분) 1위 올랐으며 'Movers & Shakers'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Set Me Free Pt.2'의 뮤직 비디오는 미국 유튜브 음악 부문에서 3일 연속 1위를 차지, 미국 디지털 음악 매체 '지니어스' 기반의 '지니어스 코리아'(Genius Korea)에서는 K-Pop 부분 1위로 데뷔해 자작곡 '크리스마스 러브'에 이어 두 번째 1위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음원 검색 플랫폼 '샤잠'(Shazam)에서는 10만회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전 세계 음악 시장을 강타하며 각종 기록을 쏟아내고 있는 'Set Me Free Pt.2'의 인기는 오는 3월 24일 발매될 솔로 앨범 'FACE' 타이틀곡 'Like Crazy'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완식 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