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새 외인도 지켜본 WBC 오타니vs트라웃 "그보다 더한 엔딩이 있을까"

수원=김우종 기자  |  2023.03.24 06:45
LG 오스틴이 23일 KT위즈와 시범경기에서 7회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3 WBC 우승이 확정되자 포효하는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수원=김우종 스타뉴스 기자] LG 새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0)도 세기의 맞대결을 지켜봤다. 그 역시 "정말 위대한 엔딩이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지난 22일(한국시간) 일본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9회초 클로저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 그리고 마이크 트라웃(32·LA 에인절스)과 맞대결은 한 편의 영화나 다름없었다.

한국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타자, LG 트윈스의 새 식구 오스틴도 같은 야구 선수이자 팬으로서 WBC 대회를 시청했다.

그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시범경기를 마친 뒤 "저도 WBC 결승전, 오타니와 트라웃의 마지막 맞대결을 봤다. 정말 영화와 같은 위대한 엔딩이었다. 그보다 더한 엔딩을 쓸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시 일본이 3-2로 앞서고 있는 9회초. 미국의 마지막 공격. 오타니는 트라웃을 상대로 최고 구속 101.6마일(약 163.5㎞)의 속구를 던지는 등 혼신투를 펼쳤다. 결국 6구째 고속 슬라이더(약 140.3㎞)로 트라웃의 방망이를 끌어내며 삼진으로 잡아낸 뒤 포효했다. 2023 WBC 대회 최고의 하이라이트였다.

오스틴은 "제가 본 WBC 대회에서 가장 멋졌던 경기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더불어 일본의 우승을 축하한다. 일본의 우승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오스틴은 이날 홈런 1개를 포함해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그는 "지금은 시범경기 기간이다. 한국 야구에 적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면서 "최대한 빨리 준비해 저의 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팀원들이 모두 다 함께 잘해주고 있어 좋다"고 힘주어 말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오스틴이 23일 KT위즈와 시범경기서 홈런을 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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