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 눈부신 V컷..'ICONIC V'

문완식 기자  |  2023.03.24 06:57

[문완식 스타뉴스 기자] 방탄소년단(BTS) 뷔가 눈부신 'V컷'으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다.

뷔는 3월 22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여러 장의 V컷(뷔컷) 사진을 공개했다. V컷은 화보로 셀렉되지 못한 멋진 B컷들을 뷔가 소장해 팬들에게 직접 공개하는 콘텐츠다.

전 세계 단 두명인 '셀린느 보이' 첫 공식행보로 '셀린느 옴므 썸머 23 컬렉션'을 완벽하게 소화한 이번 화보 사진들은 글로벌 팬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하루만에 '좋아요' 1000만개가 찍혔다.

빈티지 느낌 물씬한 호텔 룸에서 록시크풍 의상을 걸친채 눈썹을 찡그린 뷔의 모습은 살짝 노출된 복근으로 인해 더 없이 매력적이다.

뷔의 아이코닉한 비주얼은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의 존 트라볼타부터 '이유없는 반항'의 제임스 딘, '아이다호'의 리버 피닉스까지, 한 시대를 풍미한 청춘의 표상을 소환한다.
욕조에 비스듬히 누워 카메라를 응시하는 컷 또한 인상적이다. 중경삼림과 이비정전으로 대표되는 홍콩영화 전성기, 혼란과 허무함으로 표방되는 왕가위감독의 남자들도 연상시킨다.

뷔는 다소 난해한 헤어 스타일도 톱클래스 모델처럼 거뜬히 소화했다. 쇄골미남이라 불려도 무방한 아름다운 어깨라인을 과감히 드러내고 짙은 선글라스와 쥬얼리를 매치해 하이엔드 패션화보를 완성했다.

엘르 사옥을 뒤덮은 뷔의 초대형 현수막 사진은 글로벌 앰버서더로 인연을 맺은 셀린느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에디 슬리먼도 흡족해 할 듯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했다.

에디 슬리먼은 최근 저널리스트 리지 굿맨과의 인터뷰에서 "저에겐 음악이 항상 먼저였고, 패션은 그 음악을 받쳐주는 존재로서 음악에 대한 애정을 극대화 시켰습니다"고 말할 만큼 뮤지션들을 영감의 대상으로 작품에 깊이 투영시키고 있다.
평소 사진을 즐겨 찍는 뷔도 오래전부터 포토그래퍼이자 디자이너인 에디슬리먼의 사진을 좋아했고 그와 이야기를 나누는 걸 좋아한다고 밝혔다. 패션, 음악, 사진을 접점으로 한 에디 슬리먼과 뷔의 만남은 레전드급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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