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남미 강호 콜롬비아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콜롬비아가 17위에 올라, 25위 한국보다 8계단 높다. 하지만 한국은 콜롬비아와 상대전적에서 4승2무1패로 앞서 있다. 마지막 대결이었던 2019년 3월 서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도 2-1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베스트 멤버급이다. 지난 해 카타르 월드컵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한국축구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1경기 멀티골을 넣은 조규성(전북현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스리톱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김진수(전북현대), 김민재(나폴리),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현대)은 포백으로 나선다. 김진수, 김민재, 김영권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괴물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철벽수비를 펼치며 유럽 최고 수비수로 올라섰다. 클린스만 감독 앞에서 실력을 뽐내게 됐다. 김태환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많이 뛰지 못했지만, 클린스만 데뷔전에선 당당히 선발 기회를 얻었다. 또 김승규(알샤밥)가 조현우(울산현대)를 제치고 골문을 지킨다.
한편 골든보이 이강인(마요르카)은 벤치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의 실력을 높게 평가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카타르 월드컵 때와 마찬가지로 조커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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