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맨유 이적설’ 김민재 콧방귀, “사실 아냐, 불편하고 적응 안 돼”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3.03.24 23:42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대한민국과 나폴리의 ‘철기둥’ 김민재(26)가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을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김민재는 24일 열린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한국은 손흥민의 멀티골에도 불구 2-2 무승부에 그쳤다.

김민재는 남미 특유의 거친 플레이에 꽤 고전했지만, 빅리거다운 경험과 빠른 판단력으로 최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마주한 김민재는 “상대가 어떻게 나올 줄 알았다. 그 선수들만큼 거칠게 못해 아쉬웠다”며 경기를 떠올렸다.

새롭게 한국의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직후 1-0보다 4-3,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언했다. 이날 한국은 주도하면서 세차게 몰아쳤지만, 수비에서 약점을 노출했다.

이에 김민재는 “감독님이 그렇게 원하시면 하겠다. 최대한 골을 안 먹도록 노력해야 한다. 수비수 입장에서 무실점으로 막으면 공격에서 골 넣을 능력 있는 선수들이 있다. 실점을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재의 소속팀인 나폴리는 압도적인 리그 선두로 스쿠데토에 성큼 다가섰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에 올라 있다. 빅클럽들이 철통 방어를 구축하는 있는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다.

그는 콧방귀 “다들 아시겠지만, 이적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4, 5년 동안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데 팀에 집중하고 싶다. 그런 것에 영향을 안 받고 싶은데...”라면서도, “신경을 안 쓸 수 없다. 아직 불편하고 적응이 안 된다. 지금은 이적보다 너무 많은, 중요한 대회가 남았다. 매 경기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다 보면 과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다. 김민재는 이번 A매치를 위해 장거리 비행을 했다.

김민재는 “솔직히 체력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팀에서 기회를 받았기 때문에 어떻게든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못 뛰는 선수들이 있다. 그 선수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인정받아야 한다. 그래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배부르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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