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감독, SON 얼굴도 못 보고 떠났다... 토트넘과 계약해지 [오피셜]

김동윤 기자  |  2023.03.27 07:36
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 감독./AFPBBNews=뉴스1
[김동윤 스타뉴스 기자] 안토니오 콘테(54) 감독이 결국 토트넘과 결별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리는 콘테 감독과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예고된 이별이었다. 2021년 11월 부임한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토트넘을 극적으로 9위에서 4위로 끌어올리며 연임에 성공했다. 올 시즌도 15승 4무 9패(승점 49)로 4위를 기록 중이지만, 7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불과 5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여기에 지난 19일 사우샘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경기(3-3 무) 후 발언이 결정적이었다. 당시 콘테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은 지난 20년간 아무런 우승 트로피도 얻지 못했다"면서 "11명의 선수가 뛰었지만, 이기적인 선수들이 있었다. 서로 도우려 하지 않는 모습을 봤다. 매우 화가 난다. 이런 상황을 바꾸기 위해서는 구단 역시 변화를 줘야 한다"고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토트넘이 그동안 오랜 기간 우승하지 못한 것은 맞다. 하지만 올 시즌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콘테 감독의 지도력도 도마에 올랐기에 이 발언을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결국 콘테 감독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면담을 통해 A매치 기간 내 경질이 유력시됐고 이날 확정됐다. 토트넘은 당분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간다. 뒤를 이을 감독 후보군으로는 율리안 니겔스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콘테 감독은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던 손흥민(32·토트넘)과 얼굴도 보지 못하고 떠나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주 귀국해 한국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서 A매치를 치르고 있다. 24일 울산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2골을 넣었고 28일에는 서울에서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치른 뒤 토트넘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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