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민재 의미심장 발언, “대표팀보다 소속팀에서만 집중하고 싶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3.03.28 23:35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김민재가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우루과이에 1-2로 패배했다.

경기가 끝난 후 김민재는 어두운 표정으로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등장했다. 김민재는 이번 3월 A매치 2경기에서 소속팀 나폴리와 달리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가 끝난 후 김민재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못 이겨서 아쉽다. 세트피스에서 좀 더 집중해야 될 것 같다”고 짧게 답했다.

힘들어 보인다는 말을 하자 “그냥 좀 힘들다. 멘탈적으로도 무너져있는 상태다. 당분간이 아니라 지금 소속팀에서만 집중하고 싶다”고 깜짝 발언을 전했다.

이적설 때문에 힘든 것이냐는 질문을 던지자 “아니다. 축구 적으로 힘들고 몸도 힘들다.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서만 신경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조율이 됐다고는 말씀 못 드리겠다. (대한축구협회와) 이야기는 나누고 있었는데...이 정도만 말씀드리겠다. 감사하다”라며 급히 경기장을 떠났다.

[일문일답]

-경기 소감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못 이겨서 아쉽다. 세트피스에서 좀 더 집중해야 될 것 같다.

-2경기에서 수비에 대한 아쉬움
틀린 말이 아니다. 더 집중해서 다음에는 잘 맞춰야 할 것 같다. 선수들끼리 말을 많이 해서 맞춰야 한다.

-쥐어짜서 경기를 한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힘들었는지?
그냥 좀 힘들다. 멘탈적으로도 무너져있는 상태다. 당분간이 아니라 지금 소속팀에서만 집중하고 싶다.

-멘탈적으로 힘들다는 것은 이적설 때문인지?
아니다. 축구 적으로 힘들고 몸도 힘들다.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서만 신경을 쓰고 싶다.

-조율이 된 이야기인지?
조율이 됐다고는 말씀 못 드리겠다. (협회와) 이야기는 나누고 있었는데...이 정도만 말씀드리겠다. 감사하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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