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못하는 게 뭔가요? [이승훈의 뮤세권]

이승훈 기자  |  2023.04.02 10:37
/사진=빅히트 뮤직
[이승훈 스타뉴스 기자] 단점도, 못하는 것도, 찾아볼 수 없다. 심지어 음악만 잘하는 것도 아니다. 예능과 음악방송은 물론, 라디오까지 접수하며 유쾌한 입담까지 증명했다.

지난달 24일 첫 솔로앨범 'FACE'를 발매한 방탄소년단 지민의 이야기다. 지민은 'FACE'에 지난 2년여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느낀 진솔한 감정을 담았다. 또한 '얼굴'과 '직면하다'라는 중의적 의미의 앨범 제목처럼 지민은 'FACE'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 주는 동시에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온전히 자신을 마주하기까지의 수많은 감정들을 표현했다.

오롯이 지민의 목소리로만 완성된 'FACE'는 발매와 동시에 국내외 음악 시장을 사로잡았다. 'FACE' 타이틀곡 'Like Crazy'는 공개 직후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전 세계 111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FACE'는 스페인, 멕시코, 그리스 등 전 세계 63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사진=방탄소년단 지민 'Like Crazy' 뮤직비디오
또한 'FACE'는 일본 오리콘 차트 '주간 합산 앨범 랭킹' 정상에 오르는가 하면, '주간 디지털 앨범 랭킹'과 '주간 앨범 랭킹'에서 연달아 1위에 등극해 오리콘 3관왕을 차지했다. 솔로 아티스트가 오리콘 '주간 음악 랭킹' 3관왕에 오른 것은 올해 지민이 처음이라고.

글로벌 음악 시장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건 또 있다. 국내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FACE'는 145만 4223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역대 솔로 아티스트 초동(음반 발매 첫 일주일간 판매량)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지민은 지난달 30일 KBS 2TV 예능 '홍김동전'에 이어 31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연달아 출연하며 전 세계 팬들과 소통했다. 평소 '아미'(팬덤명)를 향한 엄청난 사랑을 보여줬던 만큼, 이번에도 오직 팬들만 생각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풍성한 볼거리를 완성했다.

/사진=빅히트 뮤직
사실 지민은 K팝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에 각종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터. 또한 지민은 이미 유일무이한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았기에 새 앨범 홍보가 굳이 필요한 상황도 아니지만, 지민의 이같은 행보는 팬사랑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완벽을 넘어 '갓벽' 그 이상의 솔로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지민. 솔로 데뷔 활동 첫 주는 지났지만, 앞으로 그가 보여줄 오감 만족 에피소드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단순히 귀로만 듣는 음악이 아닌, 보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는 지민의 스펙트럼의 끝은 어디까지일지 기대된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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