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는 '살벌한 킬러들이 마주한 예능에 심장 뛰는 고객님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의 설경구, 전도연, 김시아, 이솜, 이연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전도연은 '길복순'의 액션 연기에 대해 "체력적인 한계도 있었고, 사람들의 편견도 있을 것"이라며 "전도연의 액션이나 여성 액션에 대해 기대치가 낮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깨고 싶어서 더 치열하게 했던 것 같다. 내 몸이 아파도 '그래도 해내야지'라는 생각에 이 악물고 한 것 같다"고 밝혔다.
변성현 감독과 '불한당', '킹메이커', '길복순'까지 세 작품 연속으로 한 설경구는 "'불한당' 때는 변성현 감독을 완벽하게 신뢰한 건 아니었는데 속는 셈 치고 했다. 초반에는 믿음이 안 생기다가 이상하더라. 이야기를 만화처럼 만들어내더라. 믿음이 좀 쌓이면서 '불한당' 때는 많이 싸웠는데 '킹메이커' 때는 덜 싸우고, '길복순' 때는 아예 안 싸웠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특히 연기 루틴에 대해 "촬영 전에 땀을 빼고 나간다. 줄넘기하는데 '살인자의 기억법' 때는 만 개 정도 했다. 새벽에 찍는다고 하면 새벽 한 시 정도에 일어나야 하니까 못 자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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