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현미 조카' 노사연 "이모는 하늘처럼 멋진 분..좋은 곳 가셨을 것"

김노을 기자  |  2023.04.07 18:41
가수 노사연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M콘서트홀에서 열린 9집 앨범 쇼케이스에서 열창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김노을 스타뉴스 기자] 가수 노사연이 이모인 고(故) 현미(본명 김명선)을 애도했다.

7일 오전 고 현미의 빈소가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다.

이날 오후 장례식장을 찾은 노사연은 "우리 이모는 하늘처럼 멋있는 분이었다. 너무 아쉽다. 제가 생각할 때 이모는 가장 멋있고 훌륭했던 큰 별이었다. 제가 따라갈 수 없는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모가 항상 '가수는 몸과 정신이 건강해야 건강한 소리를 전할 수 있으니 몸에 안 좋은 건 하지 말라'고 하셨다. 이모는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으셨고 항상 건강하고 긍정적인 분이었다"고 말했다.

원로가수 고(故) 현미(본명 김명선)의 빈소가 7일 오전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가수 고(故) 현미의 장례식은 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장으로 거행된다. 2023.04.07 사진공동취재단
노사연은 그러면서 "갑자기 이렇게 떠나시니 많은 분들이 허망하실 거다. 아쉽지만 우린 이모가 좋은 곳으로 가셨으리라 생각한다. 천국에 가셔서 '고맙고 행복했다. 걱정하지 마라'고 말씀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현미는 지난 4일 오전 9시37분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현미 최초 발견자인 팬클럽 회장 김모씨는 곧장 경찰에 신고, 현미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안타깝게 사망했다. 향년 85세.

장례는 대한가수협회장으로 5일간 치러진다. 장례위원장은 대한가수협회 감사 서수남, 장례위원은 협회 임원 이사진들이 맡는다. 발인은 오는 11일 오전 10시며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후 두 아들이 있는 미국에서 묘역이 조성될 예정이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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