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일타 스캔들', 'D.P.', '나의 가해자에게' 등에 출연한 이연은 작품마다 결이 다른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그간 착실히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 선정작으로 오른 영화 '절해고도'와 '와이드 앵글-한국단편 경쟁' 부문에 선정된 영화 '거북이가 죽었다' 등 다수의 독립, 단편에서도 활약을 펼치며, 충무로 역시 주목하고 있는 배우.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에서 촉법소년 백성우 역을 맡은 이연은 성별을 뛰어넘는 호연으로 대중을 놀라게 하는가 하면, 웨이브 오리지널 '약한영웅 Class 1' 속 원작에 없던 당찬 매력의 '영이' 캐릭터까지 성공적으로 탄생시키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입증했다. 그런 이연이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과 티빙 오리지널 '방과 후 전쟁활동' 속 각기 다른 존재감을 발산하며,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먼저,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은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톱(TOP) 10 비영어 영화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흥행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가운데 이연은 극 중 살인 청부 업체 M.K ent의 킬러 연습생 중 에이스인 김영지 역으로 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살벌한 눈빛으로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든 이연의 열연이 영화 속 명장면으로 손꼽히는 전도연과의 숨 막히는 액션신을 탄생시킨 것.이러한 노력 끝에 이연은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조연상 여자 후보로 이름을 올리기도.
이렇듯 신선한 마스크와 탄탄한 연기력을 기반으로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키워나가고 있는 이연은 차기작 tvN '이로운 사기'로 돌아올 예정이다. 극 중 만화방을 운영하지만 본업은 해커인 정다정 역으로 천우희와의 호흡을 맞춘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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