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되고 싶어요"..'19년 차 배우' 김보라가 밝힌 꿈 [인터뷰②]

김나연 기자  |  2023.04.13 12:11
김보라 / 사진=스마일이엔티
[김나연 스타뉴스 기자] 배우 김보라가 엄마가 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13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옥수역귀신'의 배우 김보라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옥수역귀신'은 옥수역에서 의문의 죽음이 연이어 일어나자 특종을 감지한 기자 나영(김보라 분)이 취재를 시작하고 진실에 다가갈수록 공포와 맞닥뜨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공포 영화다.

김보라가 옥수역에서 연이어 벌어진 사망 사건을 취재하는 기자 '나영' 역을 맡았다. '나영'은 특종이 될 만한 기삿거리를 찾던 중 옥수역 사망 사건을 취재하게 되는 사회초년생 기자로 옥수역의 비밀을 밝히겠다는 집요함을 가진 인물이다.

이날 김보라는 "연기가 재밌어진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내가 왜 배우를 하고 있는지 매년 생각하는데 배우라는 직업이 아닌, 연기를 사랑하는 것 같다"며 "제가 다 했다고 느꼈을 때쯤 연기를 그만할 것 같다. 인간 김보라로서는 가족들에게 다 해줬다 싶을 때쯤 다른 걸 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어떤 걸 할지는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중학생 때부터 꿈을 현모양처라고 썼는데 빨리 엄마가 되고 싶다. 제가 21살 때 사촌 언니가 결혼하고 쌍둥이를 낳았는데 그 과정이 너무 행복해 보였다. 물론 제가 제삼자의 입장이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언니의 모습을 보며 '저게 행복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결혼에 대한 꿈을 꿨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 나이대만 할 수 있는 연기가 있지 않나. 20대의 제가 느끼는 감정과 엄마가 돼서 느끼는 감정은 또 다를 거다. 빨리 30대가 되고 싶고, 40대가 되고 싶다"며 "제가 가지고 있는 게 아직 부족해서 연기할 때도 답답하고 의문을 가질 때가 있다. 더 많은 경험을 토대로 또 다른 연기를 해보고 싶다. 저는 제 삶이 생각 없이 흘러왔다고 생각했는데 지난해부터 알게 모르게 많은 사람을 마주하면서 성장했다고 느껴지긴 하더라.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작품을 만나서 삶이 좀 더 풍성해졌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베스트클릭

  1. 1"살아있길 잘했어"..'61세' 서정희, 31세로 보이는 '동안 쇼크'
  2. 2방탄소년단 진, 역시 '근본적인 아름다움'..전 세계 홀린 셀카 한 장
  3. 3방탄소년단 지민, 'MUSE'의 'SERENADE'..신보 2차 콘셉트 사진·영상 공개
  4. 4'섹시밤' 권은비, '워터밤 2024'서도 홀딱 젖었네
  5. 5LG 인기 치어리더, 휴양지서 아슬아슬 '끈 비키니' 패션
  6. 6'김하성 부진해도' 결국 이긴다, 달라진 SD의 '이기는 습관'→역대 최다관중에 화답했다
  7. 7"청순+면접 프리패스상"..미주 친언니 '옥천 여신', 어떻게 생겼길래?
  8. 8방탄소년단 정국, 美 빌보드 글로벌 차트 장기 평정..'대세 스타'
  9. 9류현진, 왜 올스타전에서 전력 투구 못했나→12년 만인데 우수투수상 클래스! "LG 박동원의 좋은 리드 덕에..."
  10. 10'어떻게든 이긴다' 잉글랜드, 스위스 꺾고 4강 진출 '승부차기 극적 승'... 탈락 직전 '사카 동점골'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