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유아인, 9시간 조사→추가 소환 예정.."시간 부족했다"

최혜진 기자  |  2023.04.17 18:44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03.2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최혜진 스타뉴스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갖는 배우 유아인에 대해 경찰이 추가 소환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1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유아인을) 한 번 더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1차 조사 9시간이 부족해 한 번 더 조사를 한 후 신병 처리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아인은 네 종류의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유아인의 모발과 소변으로부터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결과를 경찰에 전달했다.

이와 관련해 유아인은 지난 3월 27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1차 조사를 받았다.

9시간 동안 진행된 1차 조사 후 유아인은 인스타그램에 "사건이 불거지고 불충분했던 반성의 시간 동안 저는 제 과오가 어떠한 변명으로도 가릴 수 없는 잘못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지했다"며 "앞으로 있을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여러분의 모든 질타와 법의 심판을 달게 받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후 유아인의 졸피뎀 투약 의혹까지 불거졌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과거에 해당 성분이 포함된 수면제를 복용했다. 그러나 최근 6개월간은 다른 성분의 수면제로 대체한 상태이고, 수면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한 적은 없습니다. 관련 진위 여부는 경찰 조사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졸피뎀 투약에 대해 부인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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