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수찬X주현미, 세대 넘은 우정.."5시간 반 통화했다"[★밤TView]

이시호 기자  |  2023.04.22 22:47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화면 캡처
'살림남2' 가수 김수찬이 주현미와의 우정을 자랑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94년생 김수찬이 최연소 살림남으로 합류했다.

김수찬은 이날 인터뷰서 "앞으로 '살림남' 최연소 출연자로서 밝은 에너지 전해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뽐냈다. 김수찬은 카메라를 설치하러 온 제작진을 환영하며 음료수를 건네더니 마이크를 차기도 전에 쉴새 없는 토크를 선보여 당혹감을 안겼다. 김수찬은 급기야 풀 메이크업과 고급 브랜드 의상까지 차려 입어 폭소를 자아냈다.

김수찬은 "어느 방송국을 가도 나보다는 남 띄워주고, 분위기 띄워주고 그랬는데 내가 메인으로, 고정으로 뭔가 한다는 게. 살림이 '집에서 살림한다'의 살림이 아니다. 사람을 살리는 '살림'이다"며 감격해 웃음을 안겼다. 김수찬은 또한 진성, 송대관 등 대선배들에게 전화를 걸어 전역과 '살림남2' 합류 소식을 전해 감탄을 더했다.

김수찬은 이어 대선배 주현미에 요리를 대접하기 위해 수산시장에 방문했다. 김수찬은 가는 길 내내 긴 군백기 탓에 자기가 잊혀졌을까 걱정했으나, 시장 상인들과 손님들은 김수찬의 등장에 바로 환호하며 팬심을 드러냈다. 김수찬은 팬들이 요청할 때마다 사진을 찍어주고 노래를 불러주며 다정한 면모까지 자랑했다. 김지혜는 이에 "너무 대스타가 나온 거 아니냐"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화면 캡처
김수찬은 이후 주현미에 생화로 직접 꾸민 '찬마카세'를 대접했다. 두 사람은 33년의 나이 차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친밀감을 자랑했는데, 김수찬은 주현미와 무려 다섯시간 반 통화한 적도 있다며 "태어나서 사람이랑 통화한 것 중에 가장 길게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김지혜는 "두 분이 죽이 척척 맞는다"며 감탄했다.

김수찬은 또한 신곡과 함께 어두웠던 가정사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수찬은 "별로 내색하고 싶지 않았다. 제 과거이기도 하지만 엄마의 과거이기도 하니까. 엄마가 고생한 걸 다시 들춰내고 싶지 않았다"며 눈물을 훔쳤고, 주현미 역시 인터뷰서 "수찬아, 하던 대로 하면 된다. 정말 힘든 시간 지낸 거 안다. 이제 네 시간이 펼쳐질 거다"며 눈물로 응원해 감동을 안겼다.

한편 현진영은 인천으로 이사 온 기념으로 이천수 집에 방문했다. 두 사람은 아내들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천재는 서로를 알아본다", "왕족끼리는 통하는 게 있다"며 급격히 친해져 눈길을 끌었다. 아내들 역시 서로의 스트레스에 깊이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천수는 '살림남2' 출연 후 현진영과 자신에게 쏟아진 악플을 언급하며 "(악플 덕에) 더 바뀌고 잘 살게 됐다. 서로 도와서 잘해보자"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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