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배우 임호가 무명 시절을 떠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호는 아버지였던 작가 고(故) 임충의 명성으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임창 작가의 아들이니 단역으로도 못 썼다. 친한 조연출들의 도움으로 캐스팅을 요청하면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용건도 아들 하정우를 언급하며 "그래서 우리 아들도 성을 바꿨다"며 "혹시 이름이라도 비슷하면 아버지 후광 받을까 봐 그런 이야기를 안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용건은 "하정우가 잘 안될 때 아버지로서 무슨 생각이 들었냐"는 질문에 "'앞으로 쟤가 뭐가 될 건가' 싶었다. 미래가 안 보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가 걸어온 길을 애들이 걸어오니까 '힘들 텐데' 싶었다. 그래도 그냥 믿었다. 마음속으로 '너만 믿는다'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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