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 증권발 주가조작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 가수 임창정이 과거 방송인 서장훈에게 자신이 제작한 걸 그룹 미미로즈에 대해 투자해 달라고 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21년 11월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임창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이 미미로즈를 제작 중이라고 근황을 밝혔다.
당시 임창정은 "3년 전 엔터 사업을 시작했는데 막상 사업을 해보니 비용이 만만치 않다"라며 "사이즈도 크게 준비했는데 하필 코로나가 겹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임창정은 또 "내년 봄 걸그룹을 시작으로 보이그룹, 솔로까지 데뷔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고, 걸그룹 제작에 든 비용으로 "데뷔 시기를 놓쳐 기본 금액보다 3배 이상 들었다. 내 활동 금액으로 채우려 했더니 수입이 0이어서 결국 사비를 사용하게 됐다. 아이가 다섯인데 가장으로서 가족들에게도 미안해진다"라고 말했다.
이에 임창정은 미미로즈에 대한 경비를 줄이겠다면서 자신의 신곡 뮤직비디오를 제작할 돈이 없다며 서장훈에게 투자를 부탁했다. 임창정은 "노래가 좋으니까 투자해달라. 지금 돈을 다 써서 뮤직비디오를 만들 돈이 없다. 투자가 어려우면 재능 기부식으로 뮤직비디오에 출연만이라도 해달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요새는 휴대폰으로 뮤직비디오를 찍는 게 유행"이라면서 투자를 거절했다.
임창정은 최근 SG 증권발 주가조작 일당에 가담한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 이에 그가 서장훈에게 말했던 투자 부탁 발언이 함께 주목 받는다.
한편 검찰과 금융당국은 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인한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주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일당 10명을 출국 금지했다. 임창정도 이 일당에게 돈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을 일으켰다. 하지만 임창정은 주가조작을 알지 못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오히려 60억 원의 빚더미에 앉게 됐다며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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