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를 인용, "맨유가 올 여름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25)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시멘은 올 시즌 나폴리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16일 기준 리그 29경기에 출전한 그는 23골을 넣으면서 세리에A 득점 선두에 올랐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가 20골로 추격하고 있지만 이대로라면 리그 득점왕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에 유럽 여러 빅클럽이 오시멘을 향해 군침을 흘리고 있다. 특히 맨유와 첼시, 뉴캐슬 등 EPL 팀이 오시멘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이 현지 매체를 통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나폴리 입단 3년 만에 모두가 영입을 원하는 선수가 된 것이다.
특히 맨유의 관심이 주목할 만하다. 맨유는 이미 오시멘과 함께 나폴리의 리그 우승을 이끈 김민재(27) 영입에 가까워졌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날 더 선, 코트오프사이드 등 영국 매체들은 일 마티노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가 김민재 영입을 앞두고 있다. 최종 세부사항만 남겨둔 상황에서 김민재는 맨유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나폴리의 핵심 멤버 둘을 맨유가 동시에 노린다는 건 확실한 상황이다. 특히 공격수 부문에서 맨유는 약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시멘이 필요한 자원인 건 확실하다. 이에 해리 케인(30·토트넘) 등 스트라이커 자원을 영입하기 위해 나서고 있는데, 오시멘 역시 꾸준히 맨유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다만 맨유가 오시멘을 쉽게 영입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나 나폴리는 "오시멘은 나폴리에서 대체 불가한 자원이다. 아마 나폴리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는 예상을 내놓았다. 오시멘을 데려가려면 설득 가능한 몸값을 제시해야 한다. 여기에 경쟁자들도 붙으면서 순조로운 이적시장을 보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지난 4월 오시멘은 "난 지금 훌륭한 팀에 속해있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미 최고의 클럽에 있는데 무엇을 더 바라겠나"며 이적설을 불식시켰다. 그러나 한 달 만에 다시금 화제의 중심에 서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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