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김민재 영입하고 싶어? '챔스 티켓' 없으면 불가능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김민재(나폴리) 영입에 열심히 공들이고 있다. 김민재 측은 맨유에 핵심 조건을 달았다.

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보도에서 “김민재 에이전트가 그의 영입 조건으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을 걸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수비 라인에 손을 데려 한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이 잘해주고 있지만 두 선수를 대신할 백업라인은 믿음직하지 못하다. 부상이 잦은 필 존스는 결별이 확정됐고, 해리 매과이어도 이적을 노리고 있다. 바란도 어느 정도 나이가 있어 센터백 한 축 영입은 필수다.

올 시즌 나폴리를 33년 만에 리그 우승으로 이끈 김민재 수비력에 반했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나폴리에서 데뷔 시즌만에 성과를 냈다. 맨유에서도 적응을 의심치 않고 있다.

맨유는 김민재에게 걸린 바이아웃 5,000만 유로(약 721억 원)에 웃돈을 더 얹혀 뺏기지 않으려 한다. 맨유 외에도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파리생제르맹까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미 우승을 맛 본 김민재 입장에서 최소 UCL 티켓은 있어야 한다. 맨유는 현재 4위에 있지만, 5위 리버풀과 단 1점 차다. 남은 3경기에서 필사적으로 4위를 지켜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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