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16강] '허율 버저비터 골‘ 광주, 서울이랜드 원정서 1-0 극적승... 6년 만에 8강행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3.05.24 20:55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광주FC가 서울이랜드의 천적을 다시 한 번 증명하며, 6년 만에 FA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광주는 24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 2023 하나원큐 FA컵 4라운드(16강)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017년 이후 6년 만에 8강 진출을 이뤄냈다. 전북현대 또는 파주시민축구단과 4강 진출을 두고 다툰다.

홈 팀 서울이랜드는 문정인(GK), 차승현, 황정욱, 김민규, 서보민, 브루노, 이상민, 변경준, 유정완, 조동재, 호난이 선발 출전했다.

원정 팀 광주는 4-4-2로 맞섰고, 투톱에는 오후성, 토마스를 앞세운 채 하승운, 박한빈, 이강현, 주영재가 측면과 중원을 형성했다. 포백 수비는 신창무-김재봉-아론-이상기가 나란히 했고, 골문은 이준이 지켰다.

전반은 홈 팀 서울이랜드가 장악했다. 전반 25분 브루노의 묵직인 오른발 슈팅이 위협적이었지만, 이준이 손 끝으로 쳐내며 막아냈다.

전반에 고전하던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줬다. 주영재를 빼고 이건희를 투입하며 높이와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전 이후 광주가 살아났다. 토마스가 후반 5분 시도한 오른발 터닝 중거리 슈팅이 멀리 벗어났다.

서울이랜드도 반격에 나섰다. 브루노가 후반 9분 시도한 왼발 프리킥은 골문 구석을 살짝 빗겨갔다. 3분 뒤 호난을 빼고 이시헌을 투입하며 공격 속도에 힘을 실어줬다.

광주는 토마스를 중심으로 서울이랜드 골문을 위협했다. 토마스가 후반 22분 시도한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문정인 선방에 막혔다.

득점이 필요한 광주는 후반 33분 킥이 좋은 이으뜸을 투입했다. 이건희가 후반 36분 수비수를 달고 때린 발리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골문이 열리지 않자 후반 41분 허율 카드까지 꺼냈다.

교체는 적중했다. 허율이 추가시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하며, 1-0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사진=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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