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찬성은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카페에서 ENA 수목드라마 '보라! 데보라'(극본 아경, 연출 이태곤, 서민정)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스타뉴스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종영한 '보라! 데보라'는 연애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연애코치 데보라(유인나 분)와 연애는 진정성이라는 출판 기획자 수혁(윤현민 분)이 함께 연애서를 만들면서 시작되는 과몰입 유발 로맨스다.
황찬성은 극 중 데보라(연보라)와 결혼을 전제로 3년 간 열애한 노주완 역을 맡았다. 노주완은 치킨 프랜차이즈 오너로 자수성가 해 인정 욕구가 큰 인물이다. 황찬성은 오랜 연인을 속이고 다른 여자를 만나거나 모진 언행으로 상처를 주는 노주완이라는 인물을 자신만의 '나쁜 남자'로 완성했다.
황찬성은 아내가 드라마를 보고 어떤 후기를 남겼냐는 질문에 "아내가 '잘 했네, 욕 많이 먹더라'라고 하더라. 이번 드라마를 촬영 당시에는 다행히 제 분량이 하루에 싹 몰아서 찍을 때가 많았다. 그래서 스케줄 하고 집에 돌아가면 집안일을 하곤 했다. 주말엔 거의 개인 일정을 잡지 않고 (아내와) 함께 육아를 한다"고 밝혔다.
황찬성은 5년 이상 교제한 8세 연상의 아내와 지난해 결혼해 같은 해 7월 딸을 품에 안았다. 가수, 배우 그리고 인간 황찬성으로서도 큰 터닝포인트를 맞은 셈이다.
이어 "당연히 한 집안의 가장이라는 압박이 있다. 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많은 게 달라지지 않나. 좀 더 선택에 대한 무게가 더 무거워졌고, 나만 잘 살면 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더 커졌다. 딸이 학교를 다닐 땐 저를 친근하게 느끼고 자랑스러워 해주길 바라고, 다 커서는 고생했다고 알아주길 바란다"고 털어놨다.
육아 예능 프로그램 출연 섭외가 들어왔지만 거절했다고. 황찬성은 "아이가 나중에 하고 싶다고 하면 할 것"이라며 "만약 아이가 공개되면 돌이킬 수가 없지 않나. 아이의 삶을 현재는 제가 보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진 공개하고 싶지 않다"고 단호히 밝혔다.
황찬성은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이끄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지난 2008년 2PM으로 데뷔했다. 지난해 3월엔 15년 간 함께한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배우로서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황찬성은 박진영과의 인연에 대한 질문에 "원래 연락을 잘 안 했다. 명절 때나 한 번씩 연락을 드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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