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이상용 감독 "이준혁, 어떻게 망가뜨릴지 고민" [인터뷰②]

김나연 기자  |  2023.05.30 17:13
이상용 감독 /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범죄도시3'의 이상용 감독이 새로운 빌런 이준혁에 대해 밝혔다.

30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의 연출을 맡은 이상용 감독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

이상용 감독은 '범죄도시'의 조연출에 이어 '범죄도시2', '범죄도시3'의 연출을 맡았다. '범죄도시3'는 시리즈 최초로 투톱 빌런이 등장하며 새로운 재미를 안긴다.

이상용 감독은 "사실 여러 빌런 후보군이 있었는데 마동석 배우에게 이준혁 배우 얘기를 들었을 때 호기심이 생겼다. 전혀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겼다"며 "제가 생각했던 이준혁 배우는 가늘고 여리여리한 이미지였는데 '이런 배우가 빌런을 한다고?' 하는 호기심이 첫 번째였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만나보고 나서 느꼈던 부분은 진짜 말랐더라. '마석도에게 맞으면 한 방에 나가떨어질 것 같은데 괜찮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일단 도전 정신이 있었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고 욕심이 있는 배우라고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는 "윤계상, 손석구 배우를 보며 느꼈던 감정과 교집합이 있었다. '저런 배우를 어떻게 망가뜨리지?'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며 "출연을 결정한 뒤 '범죄도시2'가 천만 관객을 넘었기 때문에 부담이 많이 됐을 텐데 1편, 2편과는 결이 다른 빌런을 잘 연기해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상용 감독은 "시리즈의 큰 힘 중 하나는 역시 빌런이다. 1편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는데 '범죄도시'의 빌런은 다 장첸(윤계상 분)의 DNA인 것 같다. 장첸이라는 기준이 있었기 때문에 도전하는 배우들이 생겨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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