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갈게요’ 벤제마→사우디, 케인→레알... 연쇄 빅딜 터지나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3.06.01 11:40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이다. 레알 마드리드 골무원 카림 벤제마(35)의 마음이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다.

사우디가 또 거물급 영입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품으며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번에는 벤제마다. 벤제마가 오일머니의 달콤한 유혹에 빠졌다.

프랑스 풋메르카토는 1일 “벤제마가 애초 레알과 1년 재계약을 한 뒤 다음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뛸 계획이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우디 알 이티하드가 벤제마에게 연봉 2억 유로(약 2,822억 원)에 2년 계약을 정식으로 제안했다. 이에 선수 마음이 이적으로 기울었다.



레알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벤제마가 잔류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그를 붙잡기 위한 설득에 돌입했다.

만일의 사태도 대비한다. 만약 벤제마가 사우디로 향할 경우 토트넘 홋스퍼 소속이자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인 해리 케인(29) 영입 계획을 세웠다.

케인은 이번 시즌 토트넘이 내리막인 가운데 리그 30골을 넣었다. 그러나 팀이 8위에 머무르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는커녕 유로파리그, 컨퍼런스리그조차 나설 수 없다.

계속 이적설이 돌고 있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이 1년 뒤 자유 계약으로 풀어주는 한이 있더라도 붙잡을 생각이다. 레비 회장은 프리미어리그 내 경쟁 팀으로 간판을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렇지만 레알이라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 이적료는 최소 1억 파운드(약 1,642억 원)다.

벤제마가 이탈한다면 케인까지 연쇄 빅딜로 이어질 수 있다.

사우디는 벤제마 외에도 이미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에게 천문학적 연봉을 들이밀며 영입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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