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에이스' 구창모 상무 합격했다, 'AG 금' 못 따면 12월 18일 입대 예정

양정웅 기자  |  2023.06.01 14:30
구창모.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김영규.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의 '좌완 에이스' 구창모(27)가 상무 야구단에 합격했다. 국제대회에 선발되지 않는다면 1년 반 동안 공백이 생길 예정이다.

NC 관계자는 1일 "구창모를 포함해 투수 김영규, 조민석, 외야수 오장한, 내야수 오태양, 포수 박성재 등 6명이 상무 야구단에 최종 합격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올해 12월 18일 입대할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단연 구창모다. 2015년 NC에 입단한 그는 통산 47승 37패 4홀드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특히 2020년에는 9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1.74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팀을 통합우승으로 이끌었다.

부상으로 2021시즌을 통째로 날린 구창모는 이듬해 복귀, 111⅔이닝을 던지며 11승 5패 평균자책점 2.10으로 여전한 실력을 증명했다. 이에 NC는 지난해 말 구창모에게 최대 7년 132억 원의 비(非)FA 다년 계약을 맺었다.

구창모.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계약 당시 NC는 올해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구창모가 병역혜택을 받을 경우 2028년까지 6년 125억 원,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지 못할 경우 7년 계약에 군 복무 기간만큼 계약 기간을 연장하는 조항도 삽입했다. 만약 구창모가 아시안 게임에 뽑히지 못하거나, 차출되더라도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하면 그대로 상무에 입대할 전망이다.

구창모는 올해 8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3.28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달 27일 팔꿈치와 어깨 피로증세로 1군에서 말소된 그는 오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좌완 김영규(23)도 주목할 자원이다. 2019년 입단 후 선발과 불펜에서 활약한 그는 지난해 72경기에 등판, 2승 7패 1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3.41의 성적을 거두며 생애 첫 억대 연봉(1억 4000만 원)을 받게 됐다. 올해는 18경기에서 7홀드를 따냈다.

조민석(25)이나 오장한(22), 오태양(22)도 1군에서 간간히 기회를 받은 자원이다. 지난해 1차 지명으로 입단한 박성재(21) 역시 촉망받는 포수 자원이다.

이들이 상무에 입대하게 된다면 팀 동료였던 박동수(24), 김태경(22)과 함께 군 생활을 하게 된다. 상무는 2021년 한때 NC 출신이 9명이나 될 정도로 많은 선수들이 입대했었다. 상무 출신인 좌완 최성영(26)은 지난해 스타뉴스에 "초반에는 욕을 조금 먹는데, 막판 되면 항상 칭찬받고 전역하는 게 NC 출신이다"고 말했다.

2021시즌 상무 소속으로 KBO 퓨처스리그 평균자책점상을 수상한 최성영.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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