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멀티히트 폭발→연이은 도루까지, 포수는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팀 5연승 견인 [PIT 리뷰]

양정웅 기자  |  2023.06.05 05:40
배지환. /AFPBBNews=뉴스1
피츠버그 배지환이 5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전에서 1회 말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앞선 2경기에서 안타 행진이 잠시 멈췄던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다시 안타 생산을 시작했다.

배지환은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023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서 팀의 6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 멀티히트 맹활약을 펼쳤다.

첫 타석부터 배지환의 활약이 돋보였다. 피츠버그는 1회 말 브라이언 레이놀즈와 잭 수윈스키, 키브라이언 헤이즈의 안타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타석에 등장한 그는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일스 마이콜라스의 몸쪽 패스트볼을 공략,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주자 2명이 홈으로 들어오며 피츠버그는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배지환은 다음 타자 로돌포 카스트로 타석에서 2루 베이스를 훔쳤다. 지난달 28일 시애틀전 이후 7경기 만에 나온 시즌 15호 도루였다. 상대가 변화구를 던질 타이밍에 2루로 파고들면서 아예 송구를 할 생각도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카스트로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배지환은 득점을 추가하진 못했다.

피츠버그 배지환이 5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전에서 1회 말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3회 2루 땅볼로 물러났던 배지환은 다음 타석에서 다시 한 번 출루에 성공했다. 5회 말 2사 1루에서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그는 1회와 마찬가지로 몸쪽 속구를 공략해 중견수 방향 안타를 터트렸다. 스타트가 빨랐던 1루 주자를 3루까지 보내는 타구였다. 그는 이번에도 2루 도루에 성공했는데, 앞선 상황과 마찬가지로 변화구가 들어오면서 포수 앤드류 키즈너는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배지환은 8회 말에도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초구를 공략한 그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경기 타석을 마쳤다.

이날 배지환은 4타수 2안타 2타점 2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8에서 0.274로 올랐다.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3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또한 지난달 4일 탬파베이전 이후 한 달 만에 1경기 2도루를 달성했다. 그는 최근 15경기에서 타율 0.354의 맹타를 휘두르며 레그킥을 줄인 타격폼 변화의 효과를 증명했다.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에 2-1로 승리했다. 이번 3연전을 스윕한 피츠버그는 5연승을 질주하게 됐다. 배지환의 2타점 적시타가 결승타가 됐다.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령 투수인 리치 힐(43)은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6⅔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잘 틀어막으며 시즌 5승째를 거뒀다.

배지환.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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