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남편 맞죠?"..고우림, 인지도 이 정도였나

'1가정 1보급 시급'..고우림, ♥김연아 사랑받는 남편의 정석 [종합](걸환장)

윤성열 기자  |  2023.06.05 08:05
/사진='걸어서 환장 속으로'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이 '피겨 여왕' 아내 김연아에게 사랑받는 남편의 정석을 보여줬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걸어서 환장 속으로'(연출 김성민·윤병일, 이하 '걸환장') 20회에서는 포레스텔라 막내 고우림이 올해 데뷔 5주년을 맞아 멤버 배두훈, 강형호, 조민규와 함께 경북 문경으로 떠난 보은 여행기가 그려졌다.

포레스텔라는 '걸환장' 최초로 가족이 아닌 팀으로 출격했다. 이들은 산 좋고 물 좋은 문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을 하며 설계자 고우림이 준비한 여행을 즐겼다.

또한 포레스텔라의 노래방 타임은 "우리끼리는 한 번도 안 가봤다"는 고백처럼 새로운 매력이 폭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우림은 슈프림팀의 '땡땡땡'으로 랩에 처음 도전했고, 배두훈은 임창정의 '내가 저지른 사랑'으로 고음을 뽐내는가 하면, 강형호는 H.O.T.의 '투지'로 1인 5역을 소화한 팔색조의 모습을 보여줬다. 조민규는 샤크라의 '끝'을 선곡해 파워풀한 랩과 각기 댄스 등을 선보였다.

이어 고우림은 '1가정 1보급'이 시급한 사랑꾼 남편의 매력을 발산했다. 이에 앞서 고우림은 "몇 년 전만 해도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이 없었는데 결혼이라는 큰 이슈 이후 친근하게 바라봐 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며 결혼 후 달라진 인지도를 고백했다.

그도 그럴 것이 고우림을 담당한 패러글라이딩 파일럿부터 장 보러 간 시장 상인까지 "김연아 남편 맞죠?"라며 고우림을 단번에 알아봤고, 이에 고우림은 "맞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화답했다. 또한 그는 인증 사진 촬영은 물론 866m 상공에서 "와이프 사랑한다"고 외치는 등 '국민 사위'다운 달라진 인지도를 실감케 했다.

더불어 고우림은 멤버들의 저녁 식사를 위해 집에서 소금, 후추 심지어 믹서기까지 챙겨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고우림은 "유튜브 레시피를 통해 요리를 시작했는데 한 두 가지 하다 보니 음식 만들기에 재미를 느끼게 됐다"고 말했고, 아내 김연아가 또 해달라고 이야기할 만큼 좋아했다는 감자전을 시작으로 어묵탕, 특제 소스를 넣은 비빔국수, 한우 등 멤버들의 취향을 저격한 4종 오마카세를 뚝딱 만들었다.

이에 멤버들은 "우림이 요리는 별 5점 만점에 6점", "한 번도 실망한 적 없는 우림이 요리"라며 고우림의 요리 실력과 정성을 칭찬했다.

그런가 하면 고우림은 결혼 선배로서 지난달 결혼한 '맏형' 배두훈에게 사랑받는 남편이 되는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평소 못하다가 한 번 잘하는 것 보다 평소에 잘하는 게 낫다. 특별한 이벤트로 평소의 부족함을 만회하려 하기보다 평상시의 꾸준한 사랑이 더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배우 소유진이 삼 남매 백용희, 백서현, 백세은과 칠순의 친정어머니 이성애와 처음으로 함께 떠난 일본 오키나와 가족 여행기도 공개됐다.

여행 둘째 날은 첫째 백용희의 10번째 생일이었다. 백용희의 서프라이즈 생일파티를 위해 소유진, 둘째 백서현, 막내 백세은은 아침부터 들뜬 백용희에게 '최애 음식' 라면을 활용한 볶음밥을 만들어 주는가 하면, 서프라이즈 생일파티를 선물하며 행복한 추억을 남겨줬다.

그 과정에서 백세은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사랑둥이'의 면모를 보였다. 백세은은 고사리손으로 엄마 소유진의 생일파티 준비를 돕는가 하면, 아빠 백종원 성대모사를 잔망스럽게 따라 하는 애교로 소유진의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게 했다.

특히 백세은은 오빠 백용희에게 선물을 건네주던 중 그의 용구슬을 떨어트려 망가트렸고 "미안해"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오빠 백용희가 묵묵 대답으로 일관하자 혹여 오빠에게 미움받을까 하는 걱정에 결국 울음을 터트렸고 "오빠 나 싫어하지? 난 오빠 좋아하는데. 난 오빠가 좋단 말이야"라며 깜짝 고백해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소유진은 '공감 육아'로 부모 시청자의 지지를 얻었다. 소유진은 울음을 그치지 않는 막내를 달래느라 진땀을 빼면서도 삼 남매 한 명 한 명의 기분을 이해하고 공감해 주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특히 그는 "우리 애들은 맞춰지지 않는 퍼즐처럼 개성 만점"이라며 아이들의 면면을 바라봐 주는 모습으로 다둥이 부모의 공감을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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