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적시장에서는 옷피셜(새 구단 유니폼을 입고 사진을 찍는 것)이 나오기 전까지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다. 메시가 바르셀로나 복귀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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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타 회장집에 방문한 메시 아버지, 급변하는 분위기━
메시는 데뷔 후 줄곧 바르셀로나에서 시간을 보냈다. 제2의 고향이나 다름 없었다. 2021년 구단 재정 상태가 어려워지며 눈물을 흘리며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생제르맹(PSG)으로 향했지만 막판에 팬들의 냉대를 받았고 그 또한 마음이 떠났다.
그 와중에 사우디 알 힐랄에선 연봉으로 4억 유로(5591억 원)를 제시하며 러브콜을 보냈다. 세계 최고 수준 급여다. 메시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인 호르헤 메시가 알 힐랄행에 더 관심을 나타냈던 이유다.
더구나 바르셀로나는 재정적 타당성 문제로 메시의 영입을 위해선 스페인 라리가 사무국의 통과까지 받아야 하는 상황. 최근 라포르타 회장 또한 "어렵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데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호르헤 메시가 라포르타 회장의 집을 방문하면서 메시의 친정팀 복귀 가능성이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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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분의 1 수준 급여, 그래도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원한다!━
메시의 친정팀 복귀가 '낭만'이라 불리는 이유는 바로 돈 때문이다. 바르셀로나 이적을 택한다면 천문학적인 돈을 포기해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재정적 문제를 겪고 있어 알 힐랄과는 비교도 되지 않고 이전과 같은 대우도 기대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라포르타 회장과 만난 호르헤 메시는 "메시는 돌아가고 싶어 하고 나 역시 그의 복귀를 보고 싶다"며 "우리는 바르셀로나 복귀에 대해 확신이 있다. 바르셀로나 복귀는 확실한 옵션이다. 곧 미래를 알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 가지 희소식은 라리가 사무국이 메시 복귀 길을 열어줬다는 것이다. 렐레보는 "바르셀로나의 복귀 계획이 승인됐다. 메시의 복귀가 재정적으로도 가능해졌다"며 "바르셀로나의 (재정적) 타당성 계획이 라리가 기준을 통과했다. 앙투안 그리즈만을 팔고 헤라르드 피케, 조르디 알바, 세르히오 부스케츠를 떠나보내며 절감된 임금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복귀한다면 받을 연봉은 2500만 유로(349억 원). 알 힐랄의 16분의 1 수준이다. 그렇기에 메시의 '낭만 행보'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더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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