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이 된 드라마..작품이 맺어준 배우 부부 [★FOCUS]

이승훈 기자  |  2023.06.07 05:55
배우 엄현경, 차서원, 차예련, 주상욱, 현빈, 손예진. /사진=스타뉴스
드라마는 사랑을 싣고 결혼으로 골인했다. 배우 엄현경과 차서원이 같은 작품에 출연해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비슷한 루트로 백년가약을 맺은 배우 부부가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엄현경과 차서원은 2019년 11월 종영한 tvN '청일전자 미쓰리'에 이어 2022년 4월 막을 내린 MBC '두 번째 남편'에 동반 출연했다. 특히 '두 번째 남편'에서는 달콤한 입맞춤은 물론,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며 아름다운 부부 연기를 선보이기도.

이는 약 1년 만에 현실이 됐다. 지난 5일 양측은 "차서원, 엄현경 두 배우는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되었고, 드라마 종영 후 서로에 대한 호감으로 이어져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두 사람은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에 있으며, 차서원 배우의 제대 후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라며 두 사람의 결혼을 공식화했다.

차서원은 지난해 11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현재 군 복무 중인 상황. 전역 예정일은 2024년 5월 말이다.

두 사람은 결혼과 동시에 임신 소식도 전했다. 양측은 "차서원, 엄현경에게 축복처럼 소중한 새 생명이 찾아왔다. 두 사람은 현재 조심스러우면서도 감사한 마음으로 소중한 생명을 기다리고 있다. 조용히 경건하게 이들에게 찾아온 이 축복을 나누고자 상세한 내용은 전해드리지 못하는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리겠다"고 밝혔다.

배우 이상우-김소연 커플이 화보 촬영을 위해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발리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현재 연예계에는 엄현경, 차서원처럼 드라마를 통해 커플 연기를 선보인 후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화촉을 밝힌 배우 부부들이 많이 있다.

현빈과 손예진은 영화 '협상',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 호흡을 맞춘 뒤 결혼식을 올렸고, 이상우와 김소연은 MBC '가화만사성' 출연 이후 백년가약을 맺었다.

또한 주상욱과 차예련은 MBC '화려한 유혹', 연정훈과 한가인은 KBS 1TV '노란손수건', 인교진과 소이현은 SBS '애자언니 민자', 류수영과 박하선은 MBC '투윅스'에서 인연을 맺은 뒤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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