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리그' 한수연, 독립운동가 후손→악랄 연기 '반전美'

이경호 기자  |  2023.06.07 10:21
SBS '강심장리그'에 출연한 한수연./사진=SBS '강심장리그' 방송 화면 캡처
배우 한수연이 '강심장리그'에서 유력한 강심장으로 떠올랐다.

한수연은 지난 6일 방송된 SBS '강심장리그'에서 솔직 담백한 입담과 적재적소의 리액션으로 MC와 게스트들을 사로잡으며 제2대 강심장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현충일 특집으로 꾸며진 이번 방송에서 한수연은 '독립운동가 후손의 충격 루머(?)'라는 주제로 강심장에 도전했다. 한수연은 자신의 외증조부가 조선 말기 충청도와 전라북도에서 활동한 공주 의병대장이라고 밝히며 "외증조부가 일본군의 총에 맞아 온 몸에 총탄이 수두룩했고, 이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합병증으로 실명을 하셨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한수연은 "독립운동가 중에 서훈을 받는 분은 5%도 채 되지 않는다. 독립운동 당시의 업적을 숨겨 일반 유가족이 입증하기가 거의 불가능 하기 때문"이라며 독립운동가와 후손의 열악한 처우와 현실을 이야기해 후손으로서 선조의 유훈을 알리고 지켜나가는 모습으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한수연의 '지킬 앤 하이드'급 악역 연기도 인상적이었다. '구르미 그린 달빛', '킬힐' 등에서 악랄한 연기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한 한수연은 이날 즉석 악역 연기 요청에 순식간에 광기어린 표정으로 돌변해 MC와 게스트 모두를 얼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 여배우 중 유일한 헝가리어 능력자'인 한수연은 강호동을 향해 조근조근한 말투로 헝가리어를 선보였다. 그러나 이후 "강호동 선배가 대한민국 최고의 진행자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같은 편은 되기 싫다"라는 반전 뜻을 밝히며 강호동에게 타격감을 선사, 숨겨왔던 예능감을 아낌없이 뽐내기도 했다.

이처럼 한수연은 적절한 스토리텔링과 적재적소의 리액션으로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며 현충일 특집 '강심장리그'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에 다음주 방송에서 또 어떤 면면들을 보여줄지 한수연의 활약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한수연은 지난 6일 현충일을 앞두고 열린 '국가보훈부 부승격 행사'에 국가보훈부 자문정책위원의 자격으로 참석했다. 또한 오는 8일에는 영화 '안나푸르나'의 안나 역으로 대중들을 만나며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서, 연기자로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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