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은 9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Take Two'(테이크 투)를 발매한다. 'Take Two'는 데뷔 10주년(데뷔일 6월 13일)을 기념해 방탄소년단이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애틋한 마음과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은 팬송이다.
오랜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방탄소년단은 팬덤 아미(ARMY)와 걸어온 날들과 걸어갈 날들을 'take two'라는 테마로 풀어냈다. 지난 2013년 데뷔가 첫 번째 시작이었다면, 지난 10년의 시간과 앞으로 방탄소년단이 나아갈 제2막까지 이 모든 것은 언제나 아미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곡이다. 슈가가 프로듀싱에, RM과 제이홉이 곡 작업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방탄소년단은 찬란한 순간을 함께한 아미에 대한 고마움, 팬들이 보내 준 사랑에 대한 감사, 앞으로도 함께하자는 바람을 하나로 모아 'Take Two'를 완성했다.
2013년 6월 13일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첫 앨범인 '2 COOL 4 SKOOL'의 타이틀곡 'No More Dream'(노 모어 드림)으로 시작했다. 당시 풋풋하고 청순한 보이·걸그룹이 등장한 가운데 힙합으로 무장한 방탄소년단의 등장은 낯설게 느껴졌다. 비록 거칠지만 직설적으로 청소년들에게 응원을 전했던 'No More Dream'은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그룹의 정체성 만은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이후 'N.O', '상남자', 'Danger'(댄져) 등으로 퍼포먼스형 힙합 그룹을 구축하던 방탄소년단은 2015년 앨범 '화양연화 pt.1' 타이틀곡 'I NEED U'(아이 니드 유)로 변화를 꾀한다. 'I NEED U'는 서정적인 멜로디가 특징으로, 그동안 방탄소년단에게 볼 수 없던 매력은 물론 대중적이고 친숙한 멜로디로 귓가를 사로잡았다. 이후 'RUN', 'Butterfly' 등 명곡을 만들어 낸 방탄소년단은 2016년 '피 땀 눈물'로 큰 한방을 터트렸다.
2막을 맞이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 그런데도 여전히 그룹 활동했을 때와 별 다를 바 없을 정도로 큰 파급력을 내고 있다. 특히 멤버 지민은 올해 4월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의 타이틀곡 'Like Crazy'(라이크 크레이지)로 이 차트 1위로 진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21세기 비틀즈'란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화려한 발자취를 남긴 방탄소년단이 '테이크 투'에선 어떤 모습을 보일지 벌써 기대감을 불어 넣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데뷔 10주년 FESTA(2023 BTS FESTA) 개최를 예고하며 다채로운 콘텐츠를 차례로 방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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