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1일 개봉한 '범죄도시3'는 개봉 11일 만에 누적관객수 700만 명을 돌파, 730면 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 '범죄도시3'는 개봉 1일째 100만, 3일째 200만 , 4일째 300만, 5일째 400 만, 6일째 500만 , 7일째 600만 달성에 이어 11일째 700 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전편 '범죄도시2'가 개봉 14일째 700만 관객을 돌파한 기록보다 약 3일 빠른 속도. '신과함께- 죄와벌'(2017), '택시운전사'(2017), '기생충'(2019)이 개봉 11일째 700만 관객을 동원한 속도와 동일하다.
한국영화가 700만 관객을 동원한 기록은 지난해 '한산: 용의 출현'(2022)이 개봉 33 일째 돌파한 기록 이후 약 10개월 만. 2023년 개봉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이다. '범죄도시3'는 침체된 극장가에 모처럼 활력을 불어넣었다.
'범죄도시3'는 이제 천만까지 약 300만 명을 남겨놓았다. 이런 흥행세라면 내주 천만 돌파는 거뜬해 보인다. 이에 '범죄도시' 시리즈는 '신과함께'에 이어 두 번째로 '쌍천만'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요즘 영화들이 대부분 2시간이 넘는 런닝타임 속 많은 이야기들을 담으려고 하지만, '범죄도시3'는 105분이라는 비교적 짧은 런닝타임 안에 이야기를 넣었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무모한 도전을 하는 대신 관객의 입맛에 최대한 맞춘 내용으로 끌고 나간다. 전편과 비슷한 캐릭터, 비슷한 스토리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빌런을 투입하고 그들에게 응징하는 마석도의 활약에 포커스를 맞춘다.
결국 영화가 잘 된다고 큰 욕심을 내지 않고, 관객 맞춤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사실 욕심을 내지 않는다는 것이 쉽지 않다. 잘되는 영화에 이것저것 도전하는 대신 '범죄도시'라는 기본에 충실했기에 관객의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범죄도시3'는 곧 쌍천만 등극을 앞두고 있다. 과연 '범죄도시' 시리즈가 쌍천만의 힘을 얻어, 몇 편까지 나올 수 있을지 한국을 대표하는 액션 시리즈로 오랜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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