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콜린 벨호 '韓美 혼혈+15세 샛별' 파격 발탁... WC 최종 훈련명단 발표

박재호 기자  |  2023.06.10 16:43
콜린 벨호에 첫 발탁된 케이시 유진 페어. /사진=KFA
호주-뉴질랜드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앞둔 콜린 벨호의 최종 훈련 명단이 공개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0일 다음 달 열리는 '호주-뉴질랜드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여자 축구대표팀 최종 소집 훈련 명단을 발표했다.

KFA에 따르면 선수들은 소속 구단별로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파주NFC에 입소한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다음 달 8일 아이티와 월드컵 출정 경기를 치른다. 이어 최종 엔트리 23명을 확정하고 월드컵 조별리그가 열리는 호주로 떠난다.

이번 31명 소집 명단에는 지소연(수원FC),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튼), 박은선(서울시청), 장슬기(인천현대제철) 등 핵심 선수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부상으로 오랫동안 합류하지 못한 이영주(마드리드CFF)도 지난해 동아시안컵 이후 1년여 만에 복귀했다.

이번 소집을 통해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된 선수는 5명이다. U-16 대표로 활약 중인 2007년생 케이시 유진 페어(미국 플레이어스 디벨로프 아카데미 소속), 원주은, 권다은(이상 울산현대고)이다. 골키퍼 최예슬(창녕WFC)과 180cm 장신 공격수 고유나(화천KSPO)도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기뻐하는 모습. /사진=KFA
특히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에서 태어난 케이시 페어는 한국 여자 A대표팀 사상 첫 혼혈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좋은 피지컬과 함께 저돌적인 돌파와 득점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또 권다은(15세 309일)은 지소연(15세 219일)에 이어 남녀 통틀어 역대 최연소 A대표팀 발탁 2위에 올랐다.

콜린 벨 감독은 "능력만 보여준다면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월드컵까지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아 훈련과 경기에 100%로 임해야 한다. 모든 선수들은 23명 최종명단에 들기 위해 매일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자 대표팀은 오는 7월 25일 시드니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펼친다. 이어 30일 애들레이드에서 모로코와 2차전, 8월 3일 브리즈번에서 독일과 3차전을 치른다.

▶ 2023 FIFA 여자월드컵 대비 소집훈련 선수 명단(31명)

GK :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윤영글(BK 헤켄, 스웨덴), 류지수(서울시청), 최예슬(창녕WFC)

DF : 김혜리, 임선주, 장슬기, 홍혜지(이상 인천현대제철), 심서연, 추효주(이상 수원FC), 이영주(마드리드CFF, 스페인)

MF : 지소연, 김윤지, 전은하(이상 수원FC), 조소현(토트넘, 잉글랜드), 이금민(브라이튼, 잉글랜드), 천가람(화천KSPO), 배예빈(위덕대)

FW : 최유리, 정설빈, 강채림, 손화연(이상 인천현대제철), 문미라(수원FC), 박은선, 장유빈(이상 서울시청), 문은주, 고유나(이상 화천KSPO), 이은영(고려대), 권다은, 원주은(이상 울산현대고), 케이시 페어(PDA, 미국)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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