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은 1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세계 최고 재능 중 한 명을 영입했다. 벨링엄은 이제 레알 마드리드 선수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매체 ESPN에 따르면 벨링엄의 계약 기간은 6년이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벨링엄의 이적료가 무려 1억300만 유로(약 1425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2013년 가레스 베일, 2019년 에덴 아자르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연봉은 1000만 유로(약 138원)에서 1200만 유로(약 166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벨링엄은 만19세에 세계 최고 명문 중 하나인 레알에 입성했다. 16세에 버밍엄 시티에서 프로로 데뷔해 1년 뒤 도르트문트로 옮겨 세계적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 시즌 활약이 눈부셨다.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며 도르트문트의 리그 2위에 이바지했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맹활약했다. 중앙 미드필더임에도 올 시즌 공식전 14골 7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뿐 아니라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빅클럽들이 벨링엄을 노렸지만 영입전의 최종 승자는 레알이 됐다.
이어 "도르트문트에서 얻은 경험과 기회, 잘했을 때와 못했을 때 이 모든 것들이 인간적으로나 선수로서 발전하는 것의 일부였다"며 "도르트문트를 가끔 대표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동료와 감독,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벨링엄은 "도르트문트는 항상 제 마음에 있을 것이다. 제 인생에 끼친 영향을 잊지 못할 것이다. 한번 보루센은 영원한 보루센이다. 팀에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도르트문트도 공식 SNS에 벨링엄의 모습이 담긴 기념 포스터와 함께 '고마워 주드'라는 글을 올리며 작별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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