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 김사부(한석규 분)가 움츠려있는 이선웅(이홍내 분)을 달랬다.
이날 김사부는 홀로 좌절하고 있는 이선웅(이홍내 분)을 발견했다. 김사부는 "야. 뭐해. 다 난리인데 왜 구겨져있어"라고 물었다. 이선웅은 "죄송합니다. 제가 가스 노출 환자를 놓쳐서. 근데 제 눈에는 그 화상 자국들이 잘 안 보였습니다"라며 미안해했다.
김사부는 "괜찮아. 아까는 재난 상황이라 네가 뛰어들어서 도운 것뿐이고 장동화(이신영 분) 있었잖아. 나도 있었고"라고 전했다. 이선웅은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의사가 된 겁니다. 근데 자꾸 민폐만 끼쳐서 너무 괴롭습니다"라며 울먹였다.
김사부는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민폐 안 끼치는 신입 못 봤고 실수 안하고 전무의 되는얘 못 봤다. 더구나 넌 수술실에서 한 번도 헷갈려 한 적도 없다며. 혈관 잘못 잡은 적도 없고 그렇다는 거는 너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는 뜻이잖아"라며 위로했다.
이어 김사부는 이선웅에 "너의 그 약점 결핍이 널 이렇게 만들었겠지. 그러니까 그동안 들인 너의 노력을 한번 믿어봐. 실수할까 봐 움츠려들지 말고. 남의 시선이 날 만들어가는 게 아니라 너의 시선이 널 만들어가는 거야. 오케이? 그러니까 너 자신을 칭찬해 주고 따뜻하게 바라봐 줘. 너 지금 아주 잘하고 있어"라고 알렸다. 이선웅은 김사부의 진심 어린 위로에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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