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 돌담 병원이 산불 재난으로 위기에 빠졌다.
이날 소방관은 김사부(한석규 분)에 "바람의 방향이 바뀌었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사부는 "무슨 뜻이에요 그게"라고 물었다. 소방관은 "불길의 방향도 바뀌고 있습니다. 빠르면 30분 이내에 늦어도 40~50분 안에 불길이 이곳 돌담 병원 쪽으로 덮칠 겁니다"라고 알렸다. 이에 장기태(임원희 분)가 "불길이 돌담 병원을 덮치다니요? 돌담 병원에 불이 옮겨붙을 거라는 말씀이십니까?"라며 깜짝 놀랐다.
소방관은 "최근 한 달 동안 비 한 방울 없이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고 있어요. 지금 불길이 계속 옮겨붙으면서 인근 화학 비료 공장뿐만 아니라 시내 근처 빌라들 인가와 상가까지 닿기만 하면 다 태워버리고 있습니다"라며 심각성을 알렸다. 장기태는 "설마요. 말도 안 됩니다. 다 타버리다니요"라며 믿지 못했다. 소방관은 김사부에 "방어는 하겠지만 광범위해서 배치할 수 있는 인원이 많지는 않을 겁니다. 아무래도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수술을 마친 강동주(유연석 분)는 함께 수술을 했던 의료진들에 "아쉽네. 팀 돌담으로 첫 수술이었는데"라고 말한 후 자리를 떴다. 차은재(이성경 분)는 옆에 있는 서우진(안효섭 분)에 "설마 방금 응급수술이 우리 마지막 수술이었던 거니?"라며 표정을 굳혔다.
한편 박민국은 김사부에 "지금 다른 생각은 하지 마세요. 어떤 심정인지 알지만 그래도 일단 대피부터 하세요. 지금부터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라고 알렸다. 이에 김사부가 고개를 끄덕이며 "예"라고 답했다.
이후 박은탁(김민재 분)은 서우진(안효섭 분)을 찾아가 "사부님이 안 보여"라며 걱정했다. 이에 박은탁이 표정을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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