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미 "둘째 임신 후 20kg 증가→당뇨..모든 기능 약해져"[프리한 닥터]

김나연 기자  |  2023.08.23 15:48
사진=tvN 프리한닥터
방송인 안소미가 시부모님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둘째 출산 이후 몸의 변화를 밝혔다.

21일 방송된 tvN '프리한닥터'에는 배우 안소미와 시어머니 이연옥 씨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안소미는 결혼 6년 차라고 밝히며 "제가 서울에서 주로 활동하다 보니까 첫째는 서울에서 제가 데리고 있고, 둘째는 시부모님이 당진에 봐주고 계신다. 가족의 배려가 없었으면 지금처럼 활동하는 건 꿈도 못 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심지어 육아를 어머니가 먼저 제안해 주셨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고,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일을 끝나고 집에 오면 집안일에 치이는 게 안쓰러웠다. 육아는 나한테 전적으로 맡겨도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안소미는 "제가 어머니, 아버지를 만나기 전까지는 행복과 가족의 의미를 잘 몰랐다. 부모님은 제가 세 살 때 이혼하시고, 그러다 보니까 가족이라는 의미를 잘 몰랐다. 어머니, 아버지에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또한 안소미는 둘째 출산 이후 건강 악화를 고백하기도. 그는 "둘째 아이를 임신하고, 20kg 찌고 다시 빼서 지금은 45kg이다. 몸무게는 똑같은데 체형이 달라졌다. 내장지방이 끼고, 근육이 빠진 것"이라며 "임신성 당뇨도 생겼었고, 체력도 그렇고 살찌는 것도 그렇고 모든 기능이 약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식사량을 줄여서 다이어트를 하다 보니까 건강에 무리가 오더라. 허리 둘레가 임신 전보다 커졌다"면서 "가족력을 봐도 당뇨병은 아예 없다. 둘째 임신하면서 임신성 당뇨가 갑자기 생겼다"고 말했다.

이에 의사는 "임신성 당뇨병이 있었으면 당뇨병 소인이 있다는 뜻이다. 유독 배만 나왔다면 당뇨병이 올 수 있는 징조라고 볼 수 있다. 혈당 관리와 식습관 조절이 필요하다"라며 "출산 후 1년이 골든 타임이다. 체중뿐 아니라 여러 수치를 함께 체크해야 한다. 최근 당뇨병에 걸리는 사람이 무섭도록 많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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