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자우림 김윤아,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분노'

김노을 기자  |  2023.08.25 00:10
/사진=김윤아 인스타그램
밴드 자우림 보컬 김윤아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개시에 대해 분노를 표출했다.

김윤아는 24일 자신의 SNS에 'R.I.P 地球'(R.I,P 지구)라는 문구가 삽입된 이미지를 게재했다.

이어 그는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 블레이드러너 + 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고 참담한 심경을 내비쳤다.

이날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해수 이송 펌프를 가동해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개시했다. 이번 방류는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에 따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약 12년 반 만이다.

내년 3월까지 방류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염수 양은 3만1천200t이며, 오염수 방류는 대체로 30년가량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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