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방송된 ENA,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16기 영숙과 옥순이 서로 간 오해로 인해 언성을 높이는 모습이 그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날 영숙은 광수(가명)와 랜덤 데이트 상대로 매칭돼 숙소를 떠났다. 두 사람은 동맹을 결성하며 슈퍼 데이트권까지 따내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지만 순식간에 분위기는 반전됐다. 광수가 영숙의 과거를 들먹이며 말실수를 했기 때문이다.
결국 영숙은 광수와 데이트를 중단한 뒤 홀로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속이 상한 영숙은 숙소 방에서 눈물을 훔쳤고, 영숙 다음으로 데이트에서 돌아온 옥순은 그런 영숙을 달랜 뒤 씻으러 떠났다. 이내 데이트에서 돌아온 정숙이 영숙에게 자초지종을 묻자 영숙은 광수와 있었던 일을 털어놨다. 정숙은 영숙에게 들은 광수와의 이야기를 영숙을 제외한 여성 출연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언급했다.
정숙에게 이야기를 들은 순자는 이후 영숙에게 "언니가 택시를 타고 (숙소로) 왔다는 소리를 듣고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자 영숙은 깜짝 놀라며 "누구에게 들었냐. 옥순이냐"고 물었고, 순자는 순간 착각한 듯 "그런 것 같다"고 답해 일을 키웠다.
옥순이 자신의 이야기를 흘리고 다녔다고 오해한 영숙이 화에 사로잡히자 순자는 무언가 잘못됐음을 감지하고 옥순, 정숙에게 이를 털어놨다. 그러자 옥순은 "나는 들은 적이 없는데 무슨 소리냐"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역대급 파국으로 마무리된 '나는 솔로' 방송 직후 일부 시청자들은 순자의 SNS를 찾아가 비난을 퍼부었다. 순자가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지도 못하면서 영숙에게 말을 옮겨 이 사태가 일어났다는 것.
시청자들은 순자에게 "왜 본인이 실수한 거 말하지 않은 거냐. (싸우는 소리를) 듣고만 있고", "말 실수를 했으면 정정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 "내빼고 있는 모습 보기 불편했다", "왜 사과도 안 하고 도망 가냐"고 질책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순자도 영숙의 급발진에 당황했겠다", "의도한 게 전혀 아닌데 (순자가) 너무 놀라서 당황한 게 눈에 보이더라"고 순자의 놀란 마음에 공감하기도 했다.
한편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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