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코트오프사이드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레퀴프를 인용, "요리스가 뉴캐슬(잉글랜드)의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요리스는 그야말로 토트넘의 터줏대감이다. 지난 2012년 토트넘에 입단한 후 10년 동안 팀의 골문을 지켰다. 지난 2015년부터 8년 동안 팀의 캡틴 역할을 맡으면서 리더십을 보여준 선수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요리스는 37세의 나이를 이길 수 없는 듯 불안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원래부터 지적 받던 불안한 발 기술에 잔실수까지 늘었다. 번뜩이는 슈퍼세이브마저 줄어든 모습이다. 부상 빈도도 잦다. 요리스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4월 뉴캐슬전을 끝으로 올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경기당 평균 3.2세이브를 기록했다. 리그 10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지난 6월 말 이탈리아 세리에A 엠폴리에서 활약했던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27)를 영입했다.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엠폴리 구단에 2000만 유로(한화 약 284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단순히 요리스의 백업으로 데려오기엔 많은 액수였다. 아니나다를까 비카라오는 곧바로 주전 골키퍼를 차지하며 요리스를 밀어냈다.
결국 토트넘은 내년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요리스를 판매하기 위해 나섰다. 현지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혹은 요리스의 고향팀인 니스(프랑스) 이적설이 돌았다. 최근에는 뉴캐슬까지 참전해 요리스를 데려오기 위해 시도했다. 그러나 본인이 거절을 택하면서 요리스는 계속 토트넘에 남게 됐다.
일각에서는 요리스가 FA로 풀릴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요리스가 이적 마감일에 팀을 옮기지 못하면서 계약이 종료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오랜 시간 팀과 함께한 캡틴을 위한 보상을 할 것이다"며 이유를 전했다.
현재 요리스는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됐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이 비카라오를 밀어주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컵대회에서도 프레이저 포스터(35)가 뛰었고, 요리스의 자리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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