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 냥집사 노렸지만 멍집사 '몰표'..러블리 매력

문완식 기자  |  2023.09.04 06:57
방탄소년단(BTS) 뷔가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감동을 안기며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다.

뷔는 지난 2일 유튜브 웹 예능 프로그램 'Pixid'의 '냥집사 사이 숨은 멍집사 찾기(feat.BTS 뷔)'에 출연해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다른 반전 매력을 뽐내 시선을 집중시켰다.
▶냥집사 사이 숨은 멍집사 찾기 (feat.BTS 뷔) | PIXID

뷔는 "사실 7년차 김연탄이라는 포메라니안 강아지를 기르고 있습니다. 고양이 영상을 많이 보고 공부 정말 많이 했거든요. 그 지식으로 정말 안 들키게 한 번 해보겠습니다. 진짜 자신 있습니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고양이 관련된 것 중 모으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털공', '고양이 이빨', '수염' 등을 말하는 가운데 뷔는 "난 장난감 모아"라는 답변으로 출연진들의 의심을 받기 시작했다.

화장실 모래 교환 주기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뷔가 "냄새나면 갈아. 주기는 없어"라고 말하거나, "컴퓨터 전원 버튼을 눌러 끈다"는 등의 이야기를 해 계속 의심을 샀다.

1라운드가 끝나고 멍집사인 것 같은 사람을 뽑는 투표 결과 예상대로 뷔가 몰표를 받았다.

이어지는 2라운드에서 뷔는 초반의 포부와는 달리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고, 출연진들은 멍집사로 확신한 뷔를 놀리기 시작해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했다.
멍집사가 부러울 때가 있냐는 질문에 '산책', '여행' 등을 꼽았고, 뷔는 "탄이 데리고 하루에 한 번은 공원 같은데 간다. 우리 탄이는 산책할 수 있다. 부럽지?"라며 미소를 지어 보여 팬들의 마음을 녹였다.

한 출연진은 "고양이 집사가 아닌 걸 들켜서 어떻게든 막 해보려고 하는데 그 반응이 너무 귀엽고 웃겨서 엄청 놀렸다"고 밝혔다.

고양이가 딱 하루만 사람이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한 출연자가 "아프면 꼭 티내야해! 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답했다.

뷔는 "아프진 않는지, 어디가 아픈지 얘가 말 좀 했으면 좋겠거든요. 뭐가 필요한지, 내가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라며 공감했다.
고양이 보면서 드는 걱정이나 고민으로 한 출연자가 "언젠가 날 떠난다는게 무서워"라고 답했고, 뷔는 눈시울이 붉어지며 "탄이가 심장이 안 좋아서 수술을 두 번 했었는데, 실패했거든요. 항상 실패할 때마다 버텨줬다고 하더라고요 탄이가. 계속 살려고 발버둥 쳐줘서 너무 고마웠죠"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팬들은 "오늘 태형이 어린 왕자 같아", "들킨 거 알고도 최선을 다하는 거 너무 귀여웠어", "얼굴이 안 보여도 출연진들이 김태형 귀여운 거 다 아는구나. 태형이 놀리기에 진심이었어", "연탄이랑 태형이랑 오래오래 행복하자" 등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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