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는 김준하(정의제 분)가 딸 하늘이와 함께 사라져버렸다.
오연두(백진희 분)은 "김준하가 하늘이 안 데리고 오면 어떡하냐"며 벌벌 떨었고, 공태경(안재현 분)은 가족들과 함께 김준하를 찾으러 뛰쳐나갔다. 에카(채민희 분)는 신고하겠다는 가족들을 붙잡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소식을 들은 장세진(차주영 분)은 바로 김준하에 전화를 걸었다. 장세진은 "너 미쳤냐. 지금 범죄자가 되겠다는 거냐"며 경악해 시선을 모았다.
김준하는 아무리 애써도 울음을 그치지 않는 하늘이 덕에 진땀을 흘리고 있었다. 김준하는 장세진이 나무라자 "나한테는 얘밖에 없다. 아무도 못 찾게 숨어버릴 거다"고 답해 충격을 자아냈다. 장세진은 바로 공태경에 김준하의 위치를 알렸으나 그는 이미 떠나고 없었다. 가족들이 김준하를 신고하려던 찰나, 김준하는 오연두 앞에 나타나 시선을 모았다.
김준하는 "하늘이가 울다 지쳤는데, 열도 나는 것 같다. 내가 잘못했다"며 사죄했고, "죄송하다. 전 쓰레기다. 아빠 자격도 없는 놈이다. 다시는 하늘이 앞에 안 나타나겠다"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연두는 이에 하늘이를 껴안고 "엄마는 하늘이 잘못된 줄 알고 죽는 줄 알았다. 미안하다"며 안도의 눈물을, 공태경은 함께 땀 흘려준 가족들을 향한 감사의 눈물을 글썽여 애틋함을 안겼다.
오연두와 공태경은 뜻밖의 발언에 깜짝 놀랐지만 김준하는 "내 의사는 분명하다. 오늘부터 하늘이 아빠는 공태경"이라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준하는 "어제 느꼈다. 나 같은 놈은 아직 아빠가 되면 안 된다. 하늘이 잘 부탁한다"며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덧붙였다. 공태경과 오연두는 가족들에 이 기쁜 소식을 전했고, 다음 날 가족사진을 찍으며 "별채로 들어가겠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한편 장세진은 장호(김창완 분)의 병환에도 유학을 결심했다. 두 사람은 끝내 진심을 표현하지 못하고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김준하는 이에 "지금 가면 후회할 것 같다"며 장세진을 설득해 눈길을 모았다. 선우희(정소영 분)는 염수정(윤주희 분) 앞에 무릎을 꿇었다. 선우희는 "저 홍준이 엄마 그만하겠다. 제발 홍준이 살려 달라"며 후원을 요청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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