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위·日 2위' 한국 항저우 AG 목표 3위 설정, 日과 격차 줄일수 있을까... '결단식 열고 선전 다짐'

김우종 기자  |  2023.09.12 20:01
최윤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장이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에서 단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뉴스1
대한민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단 등 참석자들이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에서 참가자들이 국민의례에 임하고 있다. /사진=뉴스1

대한민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단 등 참석자들이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목표는 금메달 50개 이상, 최종 종합 순위 목표는 3위다. 한국 선수단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결단식을 개최한 뒤 선전을 다짐했다.

대한체육회는 12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2022 제19회 항저우 하계아시아경기대회(이하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이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인해 1년 연기되면서 올해 9월에 열리게 됐다. 9월 23일 항저우 올림픽센터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개회식 기수 겸 대한민국 선수단 주장으로는 펜싱 구본길, 수영 김서영이 선정됐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한국은 39개 종목에서 선수단 1140여명을 파견하는 가운데, '최대 금메달 50개, 종합 3위 수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개최국 중국이 사실상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본과 격차를 줄이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2위 일본이 75개의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3위 한국은 49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26개나 차이가 났다.

선수단은 수영과 양궁(이상 6개), 펜싱과 태권도 및 근대5종(이상 4개), 소프트테니스와 바둑(이상 3개), 배드민턴과 골프, 사격, 스포츠클라이밍, 유도, 롤러, e스포츠(이상 2개) 등에서 금메달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민국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가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했다. /사진=뉴스1
대한민국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이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뉴스1
대한민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대표 안세영(배드민턴)과 김우민(수영)이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기념품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1
클라이밍 대표 서채현이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에서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결단식에서는 최윤 선수단장(대한럭비협회장)을 비롯한 780여명의 한국 선수단이 참석해 선전을 다짐하며 결의를 다졌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김정행 대한체육회 명예회장 등이 자리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또 이용호 문체위 여당 간사, 임오경 국회의원, 김정행 명예회장,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및 회원종목단체와 시도체육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선전을 기원했다.

결단식에 참석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격려사 대독을 통해 "남은 기간 훈련에 만전을 기하고, 대회 기간 최고의 기량을 펼치길 바란다"며 "현장 중심의 체육으로 정책 기조를 전환하여 엘리트 체육의 지원뿐 아니라 체육인 복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또 "코로나19로 대회가 1년 연기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선수들의 강인한 의지와 열정은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것"이라고 격려한 뒤 "아시안게임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국민들과 같은 마음으로 함께 뛰며 열정과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윤 선수단장은 "우리 선수단은 대회 1년 연기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피나는 노력과 함께 묵묵히 훈련에 임하며 대회 준비에 매진해 왔다. 스포츠 강국을 넘어 스포츠 선진국으로 올라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 단장은 "선수들이 그동안 흘린 땀방울과 노력의 가치를 메달의 색깔로 정의하지 않겠다"며 "마지막까지 후회 없는 진심이 전해질 때 국민들은 그 노력에 박수를 보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부터는 인기 종목뿐 아니라 비인기 종목, 비인지 종목까지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수많은 종류의 스포츠가 있고 각각 감동적인 드라마가 있다. 인기 종목에 대한 열광만큼, 비인지 종목에도 사랑을 갖게 되면 우리 국민들이 더 큰 행복을 맛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공식행사는 오후 3시부터 대한체육회장 개식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대통령 격려사 대독,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축사, 선수단장 답사, 선수단 소개 및 응원 영상 시청, 단기 수여, 기념 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결단식 종료 후에는 안전, 생활 안내 등에 대한 선수단 교육을 실시했다.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수영 김우민 등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개식사에서 "아시안게임 개막이 이제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스포츠의 새로운 출발점이다. 스포츠 시스템 변화로 기초 종목에서 성과가 나기 시작했고, 세대교체도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선수들의 새 도전과 열정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시아 스포츠를 이끌어가는 대한민국 대표로서 경기 외적으로도 성숙한 모습 보여주고 다른 선수들과 우의를 나누는 의미 깊은 자리를 만들어주길 바란다.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훈련해 온 선수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오는 2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7일간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되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최윤 선수단장을 포함, 선수 867명, 경기 임원 223명, 본부 임원 50명 등 총 39종목에 총 1140명의 선수단 파견 계획을 확정했다. 선수단 본진은 20일 항저우로 출국한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45개국, 1만2500여명의 아시아 선수단이 40종목, 61세부 종목, 481세부 경기에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대한체육회는 "중국 현지에서 선수단이 안전하고 건강한 가운데, 경기력을 최대한 발휘해 목표한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상황실 운영 등을 통해 선수단 지원에 힘쓸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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