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강하늘 "정소민과 호흡? 실제로 반했다고 생각하고 연기"

용산CGV=김나연 기자  |  2023.09.18 17:07
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강하늘과 정소민이 '30일'에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18일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30일'(감독 남대중)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남대중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하늘, 정소민, 조민수, 김선영, 윤경호, 송해나, 엄지윤, 황세인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 분)과 '나라'(정소민 분)의 코미디. 강하늘과 정소민의 업그레이드 된 코믹 케미와 '동반기억상실증'이라는 신선한 설정까지 더해져 올 추석 시원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강하늘과 정소민이 '30일'에서 완벽한 이별을 딱 D-30 앞두고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리는 '정열'과 '나라' 역을 맡았다. 먼저 강하늘은 "저를 웃음 짓게 하고, 기분 좋게 만드는 대본이었다. 이 대본 참 재밌겠다는 생각으로 촬영했다. 대본 읽었을 때도 재밌었는데 현장에서 더 재밌었다. 근데 편집본이 더 재밌더라"라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기억상실'이라는 소재에 대해서는 "대본에 감정이 정확하게 나와 있었다. 제가 기억을 잃어본 적은 없어서 그 감정을 잘 모르지만, 영화 시작부터 익숙한 관계로 나오기 때문에 그 전에 관계를 쌓아오는 과정을 상상하다 보니까 기억을 잃기 전과 후의 대비가 생기더라"라며 "정말 '나라'를 보고 반했다고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소민은 "처음 받았을 때 한 번도 안 끊고 대본을 술술 읽었다. 현장에서 시나리오보다 좀 더 좋은 아이디어가 모여서 좀 더 좋은 장면이 만들어졌다"면서 "평소에 저는 너무 조심스럽고 필터링이 많은 성격인데 '나라'는 직진하고, 거침없는 스타일이라서 저도 모르게 약간의 카타르시스를 느꼈던 것 같다. 재밌게 연기했다"고 전했다.

강하늘과 정소민은 영화 '스물' 이후 재회하게 됐다. 강하늘은 "이번 영화에서 친해져야 하는 과정이 생략되고, 편한 상태로 촬영에 임했다. 첫 촬영부터 편하게 찍었던 것 같다. 조금 더 신을 대할 때도 편해지고, 생각도 유연해졌다"고 말했다.

정소민 또한 "그때는 그때라서 좋았다. 경험이 없는 채로 풋풋하게 만나서 할 수 있는 게 있었고, 지금은 여유가 좀 더 생긴 하늘 씨를 만나서 좋았다. 편하게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을 생략하고 시작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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