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후는 최근 스타뉴스 사옥에서 KBS 1TV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극본 채혜영·유상영·백은정, 연출 최지영) 종영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금이야 옥이야'는 싱글대디 금강산과 입양아 옥미래를 중심으로 금이야 옥이야 자식을 키우며 성장해가는 가족들의 유쾌하고 가슴 찡한 이야기다.
2003년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한 김시후는 영화 '친절한 금자씨' '짝패' '구타유발자들' '써니' '마이웨이' '베테랑' '커터' 등과 드라마 '크크섬의 비밀' '사랑비' '달래 된, 장국' '금이야 옥이야' 등에 출연했다. 특히 그는 영화 '써니'에서 조연이었지만 훈훈한 외모로 이름을 알려 주목받았다. 아역 배우부터 지금까지 약 20년간 활동해온 그는 "다른 일을 생각한 적은 없었다. 이 일을 그만둔다는 생각을 못 할 정도로 이 일을 없는 거 같다. 너무 어릴 때 한 것도 큰 영향인 거 같다. 배운 게 이거다. 다른 걸 두려워한다기보다는 끝을 보고 싶었던 거 같다. 그거에 대한 매력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기가) 늘 새로운 것도 있지만 불안함도 있다. 작품을 하면서 설렘을 느끼면서 가장 행복하다. 이렇게 끝나고 나서의 나는 나도 모르게 다운되는 거 같다"라며 "(연기를 했을 때 캐릭터와) 너무 다른 삶을 살고 있고 이질감이 굉장해 스트레스로 오는 경향이 있다. 그걸 풀기 위해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제 30대 중반으로 접어든 김시후. 결혼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그는 "결혼 생각이 없었다가 30대 중반을 넘어서니까 생길 수밖에 없더라. 가정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 친구들이 결혼하고 애도 낳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 기준에서 가장 중요한 게 가족이다"라며 "결혼에 대해 내가 중요하게 보는 건 '오래 만나서 결혼해야지' 이런 게 아니라 평생 같이 있어도 행복할 거 같은 사람이다. 한때 나도 '결혼하려는 이유가 뭐냐'를 물어본 적이 있다. 모두가 다 다른 답을 말하더라. 그러니 모두의 생각이 다르듯 내 생각도, 정답도 다르다고 생각했다"라고 얘기했다.
끝으로 김시후는 "앞으로 새로운 거, 안 보여줬던 거 하고 싶다. 모험을 좋아하는 편인 거 같다. 그런 거에 끌리는 거 같더라. 색깔 있는 거에 많이 끌려서 많이 도전하고 싶다"라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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