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에 주장 내주고 3옵션 전락, 결국 시즌 도중 나간다... '토트넘 베테랑' FA로 풀릴 예정

이원희 기자  |  2023.09.22 22:41
팬들에게 인사하는 위고 요리스. /AFPBBNews=뉴스1
위고 요리스.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베테랑 골키퍼 위고 요리스(37)가 올 시즌 도중 팀을 떠날 예정이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는 22일(한국시간) 텔레그래프의 보도를 빌려 "요리스가 내년 1월 자유계약선수(FA) 형태로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프랑스 국적의 요리스는 지난 2012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한 구단 리빙 레전드다. 지난 시즌까지는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었다. 경기 내내 소리치는 '카리스마 리더십'이 트레이드 마크였다.

하지만 지난 여름부터 상황이 묘해졌다. 어느덧 요리스가 40대를 향해 달려가면서 토트넘은 주전 골키퍼 교체를 계획했다. 마침 요리스도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던 상황이라 이적을 원했다.

토트넘은 빠르게 팀을 개편해 나갔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신임 감독은 '손세이셔널' 손흥민에게 새로운 캡틴직을 맡겼다. 또 제임스 메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주장으로 임명돼 새로운 주장단이 구성됐다.

변화는 결과로 이어졌다. 토트넘이 잘 나가고 있다. 올 시즌 4승 1무, 승점 13점을 기록하고 리그 2위에 올랐다. 초반부터 '끝판왕' 맨시티와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런데 요리스는 일이 틀어졌다. 갈 것 같았던 사우디 이적이 무산됐다. 친정팀 니스(프랑스) 리턴설이 돌기도 했으나 끝내 팀을 옮기는데 실패했다.

위고 요리스 선방 장면. /AFPBBNews=뉴스1
위고 요리스. /AFPBBNews=뉴스1
요리스는 토트넘의 전반기 시즌 로스터 25인 명단에는 이름을 올린 상태다. 하지만 주전 골키퍼에서 3순위 옵션으로 밀려났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이탈리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영입해 주전으로 기용하고 있다. 또 다른 베테랑 프레이저 포스터가 백업 골키퍼로 나서고 있다.

사실상 요리스는 토트넘에서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는 확실히 팀을 떠날 예정이다. 토트넘이 FA로 풀어준다면,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요리스도 새로운 팀을 찾기가 수월해진다. 요리스를 위한 토트넘의 마지막 예우인 것처럼 보인다.

물론 토트넘도 이득이 생긴다. 요리스가 FA로 떠난다면 이적료를 받지 못한다. 하지만 요리스의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 6300만 원)를 아낄 수 있다.

현재 요리스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AS로마(이탈리아)와 연결되고 있다.

위고 요리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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