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귀화, 女스태프 암 수술비 내줘..가슴 훈훈한 미담 [스타이슈]

이경호 기자  |  2023.09.27 14:09
배우 최귀화/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최귀화의 미담이 공개됐다.

27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감사합니다. 배우 최귀화 선배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자신을 10년 이상 방송 스태프로 근무했다고 소개했다.

A씨는 "드라마 하면서 최귀화 선배님 을 알게 되었고 촬영이 힘들고 피곤하셨을 텐데. 늘 챙겨주시던 그 친절함과 감사함을 잊을 수 없어 이렇게 나마 감사함을 전하고싶어서 글을 쓰게되었습니다"라고 했다.

A씨는 "제가 몇 년 간 드라마 스태프 일로 힘들었는지 몸이 심하게 아파 여성암에 걸려 큰 수술을 해야하는 너무 힘든 시기였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몸이 편찮으신 엄마의 병원비와 생활비를 저혼자서 벌고있던 터라 정말 눈앞이 캄캄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A씨는 "그렇게 치료를 받지 못하고 힘들어 하는 저의 사정을 들은 최귀화 선배님이 수술비를 흔쾌히 내어주셨고, 덕분에 치료를 잘 받고, 건강하게 일을 지속해 나갈수 있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정말 당시 너무 막막했는데,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면서 "편찮으신 몸으로 지내시는 엄마의 안부도 물어주시며 많이 챙겨주시던 최귀화 선배님 의 선행에 감사하는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라고 밝혔다.

A씨는 "당시 돈을 조금씩이라도 갚겠다는 저에게 빨리 완쾌해서,현장에서 만나는게 갚는 거라며 치료에 전념하라던 선배님의 말씀 깊이 간직하고 있습니다"라면서 "지금은 생계때문에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스태프로 돌아가 함께 작품에 참여할수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끝으로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최귀화의 미담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멋지다" "기억하겠습니다" 등 이라면서 크게 호응했다.

해당 미담과 관련, 최귀화 소속사 781컴퍼니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온라인 커뮤니티에 작성된 글은 사실이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최귀화는 1997년 연극 '종이연'으로 데뷔했다. 이후 여러 드라마, 영화에 조연, 단역으로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2014년 방송된 '미생'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고, '황금빛 내 인생' '슈츠' '달리는 조사관' 등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영화 '범죄도시' 1, 2편에서 전일만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또 '마약왕'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기방도령' '부기나이트' '늑대사냥' '악마들' 등에서 주연으로 출연하며 배우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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