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 버스커, 가을 물들인 '처음엔 사랑이란게' [최혜진의 라떼]

최혜진 기자  |  2023.10.02 07:30
버스커 버스커 처음엔 사랑이란게 /사진=청춘뮤직
10년 전 가을. 밴드 버스커 버스커(김형태 장범준 브래드)가 화려하게 돌아왔다. 가을 밤 정서에 맞는 이별 노래들은 리스너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2013년 9월 25일 버스커 버스커의 정규 2집이 발매됐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처음엔 사랑이란게'를 비롯해 '가을밤', '잘할걸', '사랑은 타이밍', '시원한 여자', '그대 입술이', '줄리엣', '아름다운 나이', '밤'까지 총 9곡이 수록됐다. 전곡 장범준이 작곡, 작사했다.

이번 앨범은 자정에 공개됐다. 이는 버스커 버스커 전략이기도 했다. 앨범 수록곡 대부분이 가을밤에 어울리는 감성 가득한 곡으로 구성됐기 때문.

이러한 전략은 제대로 통했다. 음원 발매 직후 9곡 모두가 주요 음악사이트의 실시간 음원차트 순위가 10위권에 진입한 것. 그중 타이틀곡은 '처음엔 사랑이란게'는 잔잔하면서도 흥얼거리는 듯한 장범준의 목소리로 큰 호평을 모았다.

신곡 흥행에 힘입어 뮤직비디오도 큰 화제가 됐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신인 배우 손수현도 얼굴을 제대로 알렸다. 그는 일본 유명 아오이 유우를 닮은 청순한 외모로 눈도장을 찍었다.

음반 판매량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음반 판매량은 통상적으로 많은 팬덤을 보유한 남자 아이돌 그룹이나 그룹 내 솔로 데뷔한 가수들이 강세를 보인다.

2013년 9월 30일 음반판매량 집계사이트인 한터차트에 따르면 당시 보이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의 솔로 정규 2집이 '쿠데타'(4만9850장)가 주간 차트(9월 25일~30일 기준)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버스커 버스커가 이름을 올렸다. 버스커 버스커는 3만2300만장을 판매하며 2위에 등극했다. 밴드로서 이례적인 기록이기도 하다. 3위엔 보이 그룹 엑소 1집 'XOXO' 키스 버전 리패키지(1만9405장)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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