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라이벌' 日과 맞대결, 4강서 '숙명의 한일전' 열린다... 8강에선 필리핀 완파

이원희 기자  |  2023.10.02 23:42
지난 1차전 태국전에서 활약한 박지수(왼쪽).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여자농구 대표팀.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선 숙명의 한일전이 열린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사오싱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여자농구 8강 '다크호스' 필리핀과 맞대결에서 93-7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3전 전승에 이어 8강에서 필리핀까지 잡아내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허벅지 부상으로 조별리그 3차전에 결장했던 '국보센터' 박지수(KB스타즈)는 이날 코트에 복귀했다. 14분 정도로 많은 시간을 뛴 것은 아니지만, 15점 2리바운드를 올려 제몫을 해냈다.

아직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만큼 이날 박지수가 휴식을 취하면서 경기에 뛴 것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박지수를 무리하게 내보내지 않을 정도로 다른 선수들이 잘해줬다. 슈터 강이슬(KB스타즈)가 3점슛 4개 포함 15점을 몰아쳤고, 주전 가드 박지현(우리은행)도 14점으로 활약했다. 신지현(하나원큐)도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로써 한일전 4강 대진이 완성됐다. 일본은 8강에서 인도네시아를 잡아냈다. 한국과 일본의 4강 대결은 오는 3일 오후 9시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 체육관에서 열린다.

박지수(가운데 흰색 유니폼).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박지수(가운데 흰색 유니폼).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일본은 라이벌이면서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 랭킹 9위에 올라있다. FIBA 랭킹 13위 한국보다 4계단 위다.

또 일본은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일본 여자농구 은메달 멤버 12명 중 7명이 이번 아시안게임에 나섰다.

정선민(오른쪽) 감독. /사진=OSEN
하지만 정선민호는 끈끈한 조직력과 강렬한 투지를 앞세워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9년 만에 금메달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그러기 위해선 일본은 반드시 넘어야할 상대다.

한편 한국과 같은 조별리그에 속해 경쟁을 벌였던 북한도 4강에 올랐다. 결승 진출을 놓고 '개최국' 중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같은 날 열린 남자농구에선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바레인을 88-73으로 격파했다. 8강전에 진출한 남자농구는 중국과 맞붙는다.

8강전은 오는 3일 오후 1시에 열린다. 한국은 바레인전 이후 약 14시간 만에 다시 코트로 나서야 하는 체력 부담을 안게 됐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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